미국 공화당 상원 경선에서 가상자산 업계와 연계된 정치활동위원회(PAC)가 1,200만달러 이상을 쏟아부으며 버리 무어를 당선권으로 끌어올렸다. 이번 결과는 내년 의회 구도뿐 아니라 워싱턴에서 ‘친가상자산’ 세력을 키우려는 업계의 로비 전략이 여전히 강력하다는 점을 보여준다.
13일 NBC 뉴스에 따르면, 앨라배마주 공화당 상원 결선에서 버리 무어는 55.8%를 얻어 44.2%에 그친 상대 후보를 제쳤다. 무어는 오는 11월 본선에서 민주당 에버렛 웨스를 상대하며, 은퇴하는 공화당 상원의원 토미 터버빌의 자리를 노리게 된다.
미 연방선거위원회(FEC) 자료를 보면, 가상자산 기업 지원을 받는 ‘페어셰이크(Fairshake)’ 계열 위원회인 ‘디펜드 아메리칸 잡스 PAC’은 5월 19일 경선과 이번 결선에서 무어를 지지하기 위해 방송 광고와 홍보에 1,200만달러 넘게 지출했다. 코인베이스(COIN)와 연결된 옹호단체 ‘스탠드 위드 크립토’도 무어를 ‘가상자산을 강하게 지지하는 인물’로 평가했다.
페어셰이크 대변인 제프 베터는 “이번 선거주기에서 가장 큰 지출이 또 하나의 ‘친혁신’ 상원 의원을 만들어냈다”며 “약 1억5,000만달러의 현금을 보유한 만큼 역사상 가장 큰 ‘친가상자산’ 코커스를 만드는 작업을 계속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
이번 앨라배마 경선은 가상자산 업계 PAC가 미국 전역 경선에 수백만달러를 투입해 왔다는 흐름의 연장선에 있다. 페어셰이크와 계열 조직은 현재까지 사우스캐롤라이나, 텍사스, 캘리포니아, 사우스다코타, 뉴저지 등에서도 후보 지원에 나섰고, 다음 주 경선을 앞둔 메릴랜드와 뉴욕에서도 민주당 후보 지원 광고를 집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월 기준 페어셰이크의 보유 자금은 1억9,300만달러에 달했다. 업계가 ‘친가상자산’ 정치인을 전면에 세우는 데 자금력을 계속 동원하고 있는 만큼, 올해 남은 예비선거와 11월 본선에서도 가상자산 규제 논쟁은 더 거세질 전망이다.
💡 자주 묻는 질문 (FAQ)
Q. 이번 선거 결과가 왜 중요한가요?
Q. PAC이 선거에 이렇게 큰 영향을 줄 수 있나요?
Q. 투자자 입장에서 이 흐름을 어떻게 봐야 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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