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마켓, 계정 도용 피해 고객에 '전액 환불' 결정…신뢰 회복 나섰다

연합뉴스

2025.12.04 (목) 07:32

G마켓이 계정 도용 피해 고객 전원에게 전액 환불을 결정하고 보안 강화에 나섰다. 사고 경위 조사와 함께 추가 보안 조치도 추진 중이다.

G마켓, 계정 도용 피해 고객에 '전액 환불' 결정…신뢰 회복 나섰다 / 연합뉴스

G마켓이 최근 발생한 해킹 의심 사고와 관련해 피해 고객 전원에게 전액 환불 조치를 하기로 결정했다. 이는 지난 11월 29일 G마켓에서 제기된 계정 도용 사고에 대한 후속 대응으로, 회사 측은 고객 불안을 최소화하고 신뢰 회복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사고는 이용자의 계정 정보가 외부에 유출되거나, 타인의 접근을 통해 부정 사용된 것으로 추정된다. 구체적인 피해 건수나 사고 경위는 아직 공개되지 않았지만, 회사는 내부 조사와 함께 보안 시스템 점검을 병행하고 있다. G마켓 측은 피해 고객이 확인된 즉시, 도용된 금액에 대해 100% 환불을 진행해 고객 부담을 덜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최근 온라인쇼핑 시장에서는 개인정보 유출이나 계정 도용 같은 보안 사고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다. 특히 대형 오픈마켓 플랫폼은 거래 규모나 이용자 수가 방대하기 때문에 사이버 공격의 주요 표적이 된다. 이에 따라 기업들은 사고 발생 시 신속한 조치와 신뢰 회복을 위한 대책 마련이 필수적인 상황이다.

G마켓은 이번 환불 조치 외에도 고객 계정 보호를 위한 추가 보안 강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는 이중 인증 시스템 도입, 로그인 시도 감시 강화, 고객 대상 보안 안내 확대 등이 포함될 가능성이 높다. 동시에, 사고 재발 방지를 위한 전사적 차원의 대응 체계 개선도 병행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결정은 기업이 고객 피해를 불가피한 변수로 치부하기보다는 책임 있는 보상을 통해 신뢰를 지키려는 의지를 보여주는 사례로 평가된다. 이 같은 흐름은 향후 온라인 플랫폼 전반에 걸쳐 보안 조치 강화와 고객 대응 기준 재정립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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