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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 개인정보 유출에도 '로켓배송 힘'… 9일 만에 이용자 수 회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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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의 대규모 개인정보 유출 사건에도 불구하고 이용자 수는 9일 만에 사건 전 수준으로 회복됐다. 전문가들은 강력한 락인 효과와 대체재 부재를 이유로 분석했다.

 쿠팡 개인정보 유출에도 '로켓배송 힘'… 9일 만에 이용자 수 회복 / 연합뉴스

쿠팡 개인정보 유출에도 '로켓배송 힘'… 9일 만에 이용자 수 회복 / 연합뉴스

쿠팡에서 발생한 대규모 개인정보 유출 사태 이후 9일 만에 이용자 수가 사건 이전 수준으로 회복된 것으로 나타났다. 대중의 강한 불안감에도 불구하고, 이용자 이탈은 비교적 빠르게 진정되고 있는 모습이다.

모바일 시장 분석업체 아이지에이웍스가 운영하는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2025년 12월 8일 기준 쿠팡의 일간 활성 이용자 수(DAU 추정치)는 약 1,591만 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개인정보 유출 이전인 11월 말~12월 초 기간 중 유지되던 1,570만~1,625만 명 수준과 유사한 수치다. 이용자 수는 유출 사건이 공개된 직후인 12월 1일 한때 1,798만 명까지 급증했으나, 이후 점차 하락세를 보이다 최근 안정됐다.

이 같은 초기 이용자 급증은 시스템 점검 차원에서 자발적으로 쿠팡 앱을 접속한 사례가 많았던 것으로 분석된다. 계정 로그인 이력 확인, 보안 공지 사항 열람, 비밀번호 재설정 등의 이유로 소비자들이 일시적으로 쿠팡 앱을 사용하면서 평소보다 많은 트래픽이 발생한 셈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개인정보 유출이라는 민감한 사안에도 전체 이용자 수가 급감하지 않았다는 점은 주목할 만하다. 전문가들은 이는 소비자들이 이미 쿠팡의 ‘로켓배송’이나 정기 할인 습관에 익숙해져 있는 상태에서, 이를 대체할 만한 다른 플랫폼이 마땅치 않다는 점 때문이라고 보고 있다. 이른바 ‘락인 효과’(Lock-in Effect, 특정 플랫폼이나 서비스에 익숙해져 사용자가 쉽게 이탈하지 못하는 현상)가 작용한 셈이다.

한편, 이번 사태와 관련해 서울경찰청 사이버수사과는 12월 9일 쿠팡 본사(서울 송파구)를 압수수색하며 본격적인 강제 수사에 착수했다. 경찰은 약 3,370만 명의 개인정보가 유출된 것으로 파악하고 있으며, 유출 경위와 보안 시스템의 적절성 등에 초점을 맞춰 수사를 이어가고 있다.

이번 사례는 플랫폼 기업의 개인정보 보호와 서비스 신뢰도 유지가 얼마나 중요한지를 보여주는 계기로 작용할 수 있다. 향후 쿠팡의 데이터 보안 강화 조치와 이에 따른 소비자 반응이 재차 이용자 수에 영향을 줄 가능성도 있어, 중장기적으로는 보다 구조적인 대응책이 요구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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