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델, AI 스토리지 아키텍처 전면 개편…엔비디아와 손잡고 '실시간 추론' 속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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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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델이 AI 시대를 겨냥해 파워스케일·오브젝트스케일 등 핵심 스토리지 업데이트를 발표하며, 엔비디아와 손잡고 고성능 실시간 추론 아키텍처를 선보였다. 데이터 보호·복구 기능도 대폭 강화했다.

델, AI 스토리지 아키텍처 전면 개편…엔비디아와 손잡고 '실시간 추론' 속도전 / TokenPost Ai

델 테크놀로지스가 AI 시대를 위한 스토리지 아키텍처 혁신에 나섰다. 자사 대표 제품인 파워스케일(PowerScale)과 오브젝트스케일(ObjectScale)에 대한 업데이트를 통해 초대규모 AI 추론 작업에 최적화된 기능을 새롭게 선보였으며, 이는 AI 인프라 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하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델이 이번에 발표한 주요 기술은 프로젝트 라이트닝(Project Lightning)과 파워엣지 XE 시리즈 서버, 그리고 엔비디아(NVDA)의 최신 KV 캐시 기술을 통합한 고성능 AI 추론 아키텍처다. 이 조합은 속도, 확장성 및 지연 시간 최소화를 핵심으로 하며, AI 모델 학습뿐 아니라 실시간 추론에도 적합한 환경을 제공한다는 점에서 관련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트래비스 비질 델 IT 인프라 총괄 최고제품책임자(CPO)는 “KV 캐시 가속기인 라이트닝은 스토리지를 클러스터 내부에 더 가까이 배치함으로써 전체 효율성과 속도를 극대화하고, 추론 지연 시간을 크게 줄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 기술이 AI 워크로드를 처리하기 위한 차세대 스토리지 아키텍처와 완전히 일치한다고 강조했다.

델의 스토리지 전략은 단순한 제품 출시를 넘어 전체 데이터 플랫폼을 구축하겠다는 방향성과 맞닿아 있다. 이번 발표에서 델은 엔비디아와 함께 컴퓨팅, 스토리지, 네트워크가 통합된 소형 어플라이언스를 선보였다. 초기에는 소규모 배치가 가능하고, 이후 점진적으로 확장할 수 있어 민첩하고 유연한 AI 인프라 배치가 가능하다.

델의 바룬 차브라 인프라 스트럭처 솔루션 그룹 총괄 수석부사장은 “AI 데이터 플랫폼은 컴퓨팅과 네트워크를 하나의 어플라이언스로 통합한 시대적 전환점”이라며 “이 플랫폼 구상을 통해 우리는 AI 인프라에 대한 시장의 판을 새로 짜고 있다”고 전했다.

델은 이번에 보안 기능도 강화했다. 새로운 파워스케일 사이버보안 스위트는 AI 기반 랜섬웨어 탐지와 거의 즉각적인 복구가 가능하도록 설계됐다. 변경이 불가능한 백업을 제공하는 에어갭 볼트와 재해복구 소프트웨어가 핵심 구성 요소로 포함된다.

비질 CPO는 “더 이상 데이터 보호와 백업이 따로 존재하는 개념이 아니다”며 “이제는 사이버 복원력을 모든 데이터 관리 계층에 내재화하는 것이 핵심”이라고 밝혔다.

델의 이 같은 움직임은 AI 중심의 데이터 환경이 급속히 확장되는 가운데, 데이터센터 설계와 스토리지 전략이 어떻게 진화하고 있는지를 잘 보여준다. AI 추론과 학습의 빠른 전개에 최적화된 스토리지 혁신이 기업 인프라의 경쟁력을 좌우하는 핵심 축이 되고 있다는 점에서, 델의 이번 발표는 업계 전반에 중요한 시사점을 던지고 있다.

<저작권자 ⓒ TokenPost,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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