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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 해킹 사고 후 통합보안센터 신설…보안 체계 전면 재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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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이 사이버 해킹 사고 이후 통합보안센터 설립 및 보안 조직 개편을 통해 전사적인 보안 체계를 강화하고 나섰다. 신임 CISO 이종현 주도로 기술·문화·인력 전반의 체질 개선이 진행 중이다.

 SK텔레콤, 해킹 사고 후 통합보안센터 신설…보안 체계 전면 재구축 / 연합뉴스

SK텔레콤, 해킹 사고 후 통합보안센터 신설…보안 체계 전면 재구축 / 연합뉴스

SK텔레콤이 통합보안센터 설립과 정보보호 책임자 직속 조직 강화라는 이례적 조치를 단행하면서, 사이버 공격 대응체계를 전면 재구축하고 있다. 최근 보안 사고 이후 신뢰 회복을 위해 전사적인 보안 체질 개선이 본격화됐다.

SK텔레콤은 최근 사이버 해킹 피해를 겪은 뒤 보안 조직의 위상을 대폭 강화했다. 정보보호 최고책임자(CISO) 역할을 기존 조직 단위에서 최고경영자(CEO) 직속으로 격상한 데 이어, 지난 8월 1일부터는 조직 내 다양한 보안 관련 기능을 한데 모은 통합보안센터를 신설했다. 이번 조직 개편은 경영층이 보안을 단순 기술 문제가 아닌 경영 리스크로 받아들이고 있다는 방증이다.

신임 정보보호 최고책임자 이종현 CISO는 8월 12일 SK텔레콤 뉴스룸과의 인터뷰에서 보안 시스템의 뼈대를 다시 세우기 위해 구조적, 인적 재정비를 병행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급변하는 사이버 위협 환경에서는 사후 대응보다 선제 대응이 중요하다”며, “보안 운용 체계를 보호, 탐지, 대응, 복구 단계로 나눠 전문화를 추진하겠다”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 기존 보안 담당자 외에도 조직 내 비보안 인력 일부를 재교육시켜 보안 업무에 투입할 계획이다. 동시에 외부 보안 전문가도 적극 영입해 보안 대응 역량을 빠르게 끌어올리겠다는 전략이다. 이종현 CISO는 과거 삼성전자, 아마존 등 글로벌 기업에서 보안 총괄 직무를 맡았고, 캐나다 브리티시컬럼비아 주 정부에서 중장기 정보보호 전략을 수립한 경험도 있어, 이러한 조직 쇄신을 이끌 적임자로 평가받고 있다.

이종현 CISO는 “신뢰는 단기간에 회복되지 않는다”며, 단기적으로는 신속한 보안 강화 조치를 추진하고, 중장기적으로는 체계적인 시스템 구축과 보안 인식 개선이 병행돼야 지속 가능한 보안체계가 확립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즉, 기술적 조치와 더불어 조직 문화와 인적 역량 개선이 전사적 보안 역량의 기반이라는 것이다.

이 같은 보안 전략은 단순히 해킹 재발을 막는 차원을 넘어, 클라우드·AI·5G 인프라 기반의 통신기업으로서 고객의 신뢰를 다시 얻기 위한 핵심 과제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향후 SK텔레콤의 보안 체계 강화는 국내 통신 산업 전반의 보안 수준 향상에도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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