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부산서 '클라우드데이 2025' 개최…중소기업 맞춤형 디지털 전환 전략 제시

연합뉴스

2025.08.27 (수) 12:01

KT가 부산에서 '클라우드데이 2025'를 열고 지역 중소기업을 위한 맞춤형 디지털 전환 전략과 인공지능·클라우드 기술을 소개했다. 마이크로소프트도 함께 최신 글로벌 AI 기술 동향을 공유했다.

KT, 부산서 '클라우드데이 2025' 개최…중소기업 맞춤형 디지털 전환 전략 제시 / 연합뉴스

KT가 지역 기업의 디지털 전환을 지원하기 위해 클라우드·인공지능 전략을 공유하는 전문 세미나를 부산에서 개최했다.

KT는 8월 26일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에서 ‘부산 클라우드데이 2025’ 행사를 열고, 인공지능(AI)과 클라우드를 활용한 업무혁신 전략을 중소기업과 공공기관 관계자들에게 소개했다. 이번 세미나는 KT와 한국마이크로소프트 관계자들이 함께 참여했으며, 특히 부산·울산·경남 지역의 기업을 중심으로 디지털 기술 변화에 대응하는 새로운 접근법을 제시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이 자리에서 KT는 공공 및 제조업 현장에서 즉시 활용할 수 있는 클라우드 도입 방안을 제시하고, 각 조직의 특성과 목적에 맞춘 전환 전략, 즉 맞춤형 AX(업무변환, Application Transformation) 모델을 공유했다. 디지털 전환이란 전통적인 업무 수행 방식을 디지털 기술 기반으로 재편하는 것으로, 현재 많은 기업이 생산성과 경쟁력 강화를 위해 필요성을 인식하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 측에서는 글로벌 인공지능 기술의 최신 흐름과 이를 바탕으로 한 클라우드 도입 전략을 발표하며, 기업들에게 실제 적용 사례와 기술적 접근 방식을 상세히 설명했다. KT는 또 자사 클라우드 플랫폼 기반의 'AI 파운드리(AI 기술 개발과 배포 기반)'를 통해 기업이 쉽고 빠르게 디지털 전환을 이루도록 지원하는 방식도 소개했다.

KT 엔터프라이즈 부문 유서봉 상무는 이번 행사를 통해 지역 중소기업들의 기술 이해도와 전환 역량이 높아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인공지능과 클라우드가 더 이상 특정 업종에만 머무는 기술이 아닌 만큼, 기업 총체적 운영 체계를 개편하는 계기가 필요하다는 것이 KT의 설명이다.

이 같은 흐름은 내년 이후에도 지방 중소도시를 중심으로 유사한 세미나를 통해 확산될 가능성이 있다. 이는 수도권에 집중된 디지털 인프라 편중을 완화하고, 기업의 자생적 전환 역량을 지역 중심으로 확장해 나갈 기반이 될 수 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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