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콤, 생성형 AI 인재 뽑는다…하반기 신입·경력 채용 시작

코스콤이 오는 15일까지 하반기 신입 및 경력직 채용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채용은 인공지능(AI) 기반 서비스 개발을 비롯해 전산 시스템 운영 등 기술 중심 인재 확보에 초점이 맞춰졌다.

채용 분야는 신입과 경력직으로 구분된다. 신입직은 정보기술(IT), 경영, 회계 등 3개 부문에서 선발하며, 특히 회계 분야는 한국공인회계사(KICPA) 자격증 소지자만 지원할 수 있도록 자격 요건이 명확히 제한돼 있다. 이는 회계 전문성을 사전에 검증된 인력을 통해 확보하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경력직은 총 4개 분야에서 모집이 이루어진다. 세부적으로는 공인회계사, 자사 솔루션인 PowerBASE의 영업 담당, 언론홍보와 대외협력, 최근 금융업 전반에서 주목받는 생성형 인공지능(AI) 기술 기반 서비스 개발 부문이 포함된다. 특히 AI 관련 분야는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하려는 코스콤의 의지를 반영하는 결과로 해석할 수 있다.

이외에도 기술직으로 전산실 시스템 운영 및 관리 인력을 별도로 채용한다. 입사 후에는 서울 여의도 또는 부산에 위치한 센터에서 교대근무 형태로 근무하게 되며, 이는 전국 단위의 시스템 운영을 위한 인력 배치 전략의 일환으로 보인다.

채용 절차는 서류 심사부터 시작해 전공 관련 필기시험과 인성검사, 이어지는 1·2차 면접을 통과해야 최종 입사가 가능하다. 학력과 전공, 성별에 따른 제한은 없지만, 2026년 1월 1일자로 입사해 전일 근무가 가능한 지원자만 지원할 수 있다. 남성의 경우 병역의무를 마쳤거나 면제자여야 한다.

이번 채용은 디지털 인프라 강화와 전문성 확보라는 두 가지 축을 동시에 노리는 코스콤의 전략적 인력 재편으로 해석된다. 생성형 AI와 같이 빠르게 진화하는 기술 분야 인력을 선제적으로 확보함으로써, 향후 금융 IT서비스의 경쟁력을 높이겠다는 포석이다. 이러한 흐름은 향후 금융권 전체에서 IT와 데이터 분야 전문 인력 수요가 계속 확대될 가능성을 시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