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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 아동 성추행 내부 보고 묵살 논란…美 의회에 고발 폭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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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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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가 자사 VR 플랫폼 내 아동 안전 관련 연구를 은폐했다는 내부 고발자들의 증언이 미 상원 청문회에 제출됐다. 개인정보 침해 방조 의혹까지 더해지며 기업 윤리 논란이 커지고 있다.

 메타, 아동 성추행 내부 보고 묵살 논란…美 의회에 고발 폭로 / TokenPost.ai

메타, 아동 성추행 내부 보고 묵살 논란…美 의회에 고발 폭로 / TokenPost.ai

메타플랫폼(Meta Platforms)이 자사 가상현실(VR) 플랫폼에서의 아동 안전 문제에 대한 내부 연구 결과를 축소하거나 은폐했다는 내부 고발자들의 폭로가 미국 의회에 제출되며 논란이 증폭되고 있다. 증언에 따르면 10세 미만의 아동이 메타의 앱 내에서 성적 접근을 받은 사례가 있었음에도, 해당 사실이 공개되지 않은 채 무시됐다는 주장이다.

제이슨 사티잔(Jason Sattizahn)은 메타의 VR 안전성 연구 프로젝트에 참여했던 내부 고발자로, “회사는 어린이들이 메타 플랫폼을 사용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지만, 이들이 사용자 수를 늘리고 수익을 창출하는 데 기여한다고 판단해 이를 방조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사내 연구팀이 불편한 결과를 삭제하거나 왜곡하도록 압박받았다고 덧붙였다.

사티잔과 함께 증언에 나설 예정인 케이시 새비지(Cayce Savage)는 메타의 청소년 VR 사용자 경험팀 수석 연구원으로, 이들은 오는 10일 미국 상원 법사위 산하 개인정보·기술·법률 소위원회 청문회에 출석해 ‘숨겨진 위해: 아동 안전 연구를 은폐했다는 메타 내부 고발자의 주장’이라는 주제로 직접 진술에 나설 계획이다.

이에 대해 메타 대변인 대니 레버(Dani Lever)는 곧바로 반박 입장을 내놨다. 그는 “해당 주장은 일부 사례를 과장·편집한 것으로, 전체 맥락을 왜곡한 것”이라며 “회사는 2022년부터 청소년 안전 및 복지 등과 관련한 사회적 쟁점을 다룬 180건 이상의 리얼리티 랩스(Reality Labs) 연구를 승인해왔다”고 밝혔다. 이어 “이 결과는 강력한 부모 통제 기능 등 다양한 기능 개선에 반영되었으며, 메타의 VR 기기는 원칙적으로 13세 이상 사용자용”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하지만 메타를 향한 비판은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같은 날 왓츠앱(WhatsApp)의 전 보안 책임자 아타울라 바이그(Attaullah Baig)는 메타가 광범위한 사이버보안 및 개인정보 침해 문제를 묵인했다며 회사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이는 지난 2019년 페이스북이 미국 연방거래위원회(FTC)와 체결한 50억 달러(약 7조 2,000억 원) 규모의 개인정보 보호 합의 조건을 심각하게 위반한 것이라는 주장이다.

바이그는 메신저 엔지니어 약 1,500명이 사용자 개인정보에 무제한 접근하고, 추적이나 감사 기록 없이 데이터를 복사하거나 유출할 수 있는 위험한 환경을 목격했다고 진술했다. 그는 여러 차례 이를 사내에 보고했지만, 문제 제기 자체가 무시되거나 억눌렸다고 덧붙였다. 소장에는 “메타 내부는 상급자의 결정을 의심하거나 수정하려는 시도를 '이단'으로 간주하는 조직 문화였다”는 강도 높은 표현까지 등장한다.

이번 일련의 내부 고발은 메타의 책임감 있는 기술 운영에 대한 신뢰를 다시금 뒤흔들고 있다. 특히 아동 및 개인정보 보호라는 민감한 사안이 중심 이슈로 떠오르면서, 메타의 향후 기업 윤리 관리 및 규제 당국의 대응 수위에도 적잖은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저작권자 ⓒ TokenPost,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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