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디프랜드가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세계 최대 전자·정보 박람회 ‘IFA 2025’에 참가해 헬스케어 로봇을 선보인 가운데, 전시 기간 동안 2천여 명의 관람객이 자사 제품을 체험하며 높은 관심을 보였다.
바디프랜드는 9월 5일부터 9일까지 진행된 IFA 2025 행사에서 자사의 차세대 헬스케어 로봇을 중심으로 독립 부스를 운영했다. IFA는 매년 가전, 정보기술 분야의 글로벌 기업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행사로 특히 유럽 시장 진출을 계획하는 아시아 기업들에게 중요한 교두보 역할을 한다. 바디프랜드는 해당 행사에서 주요 전시 제품을 앞세워 자사 기술력을 집중적으로 홍보했다.
이번 전시에서는 사용자의 움직임을 감지해 스스로 일어나는 기능을 갖춘 프리미엄 헬스케어 로봇 ‘733’ 모델이 특히 화제를 모았다. 이 제품은 사지를 각각 독립적으로 움직일 수 있도록 설계되어, 인공지능 기반의 맞춤형 사용자 응대 기능을 포함하고 있다. 이 밖에도 미용과 건강 기능을 결합한 ‘퀀텀뷰티캡슐’, 명상과 휴식을 돕는 ‘에덴로보’, 검진 기능이 강화된 ‘다빈치로보’ 등 다양한 기능을 갖춘 로봇들이 관람객의 이목을 끌었다.
바디프랜드 측은 이번 전시를 유럽 시장뿐 아니라 중동 및 아시아권 바이어들과의 접점 확대에 중점을 두고 있었다고 밝혔다. 해외 기업들과의 비즈니스 상담이 활발히 이뤄졌으며, 유럽 내 공급망 확대를 위한 협력 논의도 진행된 것으로 알려졌다.
회사 관계자는 전시 종료 후 “로보틱스와 인공지능을 접목한 헬스케어 분야에서 바디프랜드가 가진 기술 역량을 효과적으로 알릴 수 있었다”며, “앞으로 제품 라인업을 고도화하고 글로벌 수출 확대에 더욱 속도를 낼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 같은 흐름은 고령화와 비대면 의료 수요가 증가하는 글로벌 시장 환경 속에서 헬스케어 로봇의 산업적 가능성을 넓히는 계기로 작용할 수 있다. 향후 기술 정교화와 맞춤형 서비스가 강화되면서, 관련 시장의 규모도 빠르게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