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택근무의 일상화와 생성형 인공지능의 확산이 기업 보안 지형에 새 변화를 불러오고 있는 가운데, 아랴카 네트웍스(Aryaka Networks)가 그에 대응하는 차세대 보안 플랫폼 'Unified SASE as a Service 2.0'을 공식 발표했다. 이번 업그레이드는 보안과 네트워크 성능 간의 균형을 강조하며, 글로벌 하이브리드 인력과 AI 활용 증가에 따른 수요를 포괄적으로 반영했다.
새 플랫폼의 핵심은 Aryaka Universal Zero Trust Network Access와 Aryaka AI>Secure 기능이다. Universal Zero Trust Network Access는 사용자의 위치나 네트워크 환경과 무관하게 모든 앱에 대한 제로트러스트 기반 접근을 가능하게 해준다. 모든 엣지 지점에서 사용자, 애플리케이션, 위치에 동일한 수준의 정체성과 보안 상태 기반 접속 제어를 적용하면서, 기존 VPN 의존도를 줄이고 정책 관리의 효율성을 높이는 것을 목표로 한다.
AI>Secure는 생성형 AI의 보안 문제에 직접 대응한다. 외부 생성형 AI 앱과 내부 서비스 모두에 대한 접근을 감독하며, 프롬프트 주입(prompt injection), 악성 코드, URL 탈출(jailbreak) 공격을 차단하고 콘텐츠의 안정성과 감성 기반의 규제를 설정하는 등 기업 내 AI 사용을 ‘보안된 혁신’으로 전환시킨다.
아랴카의 최고 제품 책임자 레누카 나드카르니(Renuka Nadkarni)는 “기존 고객들의 요구를 반영해 보안과 네트워크 성능 사이의 절충 없이 두 가지 모두를 만족시키는 솔루션을 설계했다”며 “재택 근무를 비롯해 AI 기반 앱의 확산 속에서도 안정적인 연결성과 데이터 보호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번 버전에는 차세대 데이터 유출 방지 기능(Next-Gen DLP)도 새롭게 포함됐다. AI 기반 자연어처리(NLP) 기술을 활용해 사용자의 위치, 네트워크, 앱 사용 간에 이동하는 데이터를 보다 세밀하게 식별·보호하며, 정책 기준을 정교하게 조정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모든 트래픽 흐름을 대상으로 제로트러스트 기반의 보호를 지원하는 Unified SASE 2.0은 SaaS, 클라우드 AI 서비스, 레거시 시스템에 이르기까지 네트워크의 모든 계층을 커버한다. 또한 새롭게 개편된 사용자 대시보드 'My Aryaka'는 보안 및 네트워크 상태에 대한 즉각적인 가시성을 제공해 운영 효율도 개선됐다.
레누카는 “Unified SASE 2.0은 단순한 업데이트가 아닌, 진화된 보안·네트워크 전략의 전환점”이라며 “ZTNA, AI 보안, 그리고 DLP까지 아우르는 이번 플랫폼을 통해 기업은 클라우드 전환과 AI 도입을 한층 안전하고 빠르게 추진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