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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정의, 美에 '트럼프 산업단지' 제안…5500억 달러 투자 구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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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정의 소프트뱅크 회장이 미국에 인공지능 산업 클러스터 '트럼프 산업단지' 설립을 제안했다. 일본의 5,500억 달러 투자금이 활용될 예정이며, 미일 간 차세대 기술 협력 모델로 부상 중이다.

 손정의, 美에 '트럼프 산업단지' 제안…5500억 달러 투자 구상 / 연합뉴스

손정의, 美에 '트럼프 산업단지' 제안…5500억 달러 투자 구상 / 연합뉴스

손정의 일본 소프트뱅크그룹 회장이 미국 전역에 ‘트럼프 산업 단지’를 설립하는 방안을 미국 정부와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사업 재원은 일본 정부가 미국에 약속한 5천500억 달러 규모의 현금 투자금에서 조달되며, 미국의 인공지능 산업 기반 확충이라는 전략 목표와 맞물려 추진되고 있다.

이번 구상은 미 연방정부가 소유한 토지에 광섬유 인프라와 데이터센터, 인공지능 칩 양산 공장을 건설하는 대규모 산업 클러스터를 조성하는 형태다. 일본 측에서는 기술과 인력 등에서 핵심 역할을 수행하고, 완공된 이후에는 해당 시설이 미 정부 소유로 전환될 예정이다.

'프로젝트 크리스털 랜드'라는 내부 명칭으로 불리는 이 계획은 원래 애리조나 사막에 1조 달러 규모의 ‘미국판 선전(중국의 첨단 산업 도시)’을 건설하겠다는 아이디어에서 출발했다. 손 회장은 이 구상을 지난 여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게 직접 설명했으며, 이후 실현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연방 토지에 산업 단지를 조성하는 방식으로 방향을 틀었다는 것이다.

투자 구조 면에서는 미국이 투자금의 사용처를 결정하고, 일본이 일정 시점에 투자금을 회수하면 미국 정부가 이익의 90%를 가져가는 방식으로 미일 양국이 합의했다. 이는 단순한 외국인 투자 이상으로, 미국 주도의 기술 경쟁력 강화에 전략적으로 기여할 수 있는 구조다. 백악관이 공개한 원자력, AI, 에너지 관련 인프라 투자 항목과도 상당 부분 교차한다.

다만,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이 프로젝트가 실제로 구현될지는 아직 미지수다. 구체적 세부안은 계속 수정되고 있으며, 미 정치 일정과 예산 조율, 연방정부 내 여러 이해관계가 얽혀 있어 실현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걸릴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이 같은 흐름은 향후 미일 간 경제 및 기술 협력의 새로운 모델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 과거와 달리 단순 제조업이 아닌 차세대 기술 기반 시설 투자로 수렴되고 있어, 미국 중심의 글로벌 반도체 및 AI 공급망 재편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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