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르무즈 해협에서의 원유 운송 차질이 지속되면 국제 유가가 배럴당 130달러에서 150달러 사이로 급등할 가능성이 제기됐다. 세계 원유 물동량의 중요한 관문인 호르무즈 해협은 중동의 원유 수출에 절대적인 역할을 하고 있으며, 최근의 긴장 상황은 국제 유가의 핵심 변수로 작용하고 있다.
모건스탠리의 보고서에 따르면, 마테인 래츠 수석 원자재 전략가는 호르무즈 해협을 통한 원유 운송의 지속성과 차질 여부가 유가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고 분석했다. 만약 운송 차질이 일시적이고 곧 해소될 경우, 브렌트유 가격은 배럴당 80∼90달러 선을 유지하며, 이후 공급 상황이 정상화되면 가격이 하락할 것으로 예측했다.
그러나 운송 차질이 몇 주 이상 지속된다면 상황은 복잡해진다. 호르무즈 해협의 운송이 장기간 차단되면 유가가 배럴당 100달러를 넘는 것은 놀랄 일이 아니며, 공급 중단 사태가 장기화될 경우 수급 불균형이 심화되면서 수요를 줄이기 위한 가격조정이 필요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 이러한 상황에서는 유가는 배럴당 130달러를 넘어 급격히 상승할 가능성이 있다.
미국 월스트리트저널은 맥쿼리그룹의 비카스 드위베디의 분석을 인용, 호르무즈 해협 봉쇄가 몇 주 이상 지속된다면 연쇄적인 결과로 유가가 150달러 이상 급등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는 단순히 공급 측면의 문제가 아니라 수요 조정까지 필요한 심각한 상황이 발생할 수 있음을 의미한다.
이와 같은 흐름은 향후 국제유가의 상승 추세를 초래할 가능성이 높으며, 특히 석유 수출국의 정책 대응과 국제 사회의 갈등 해소 노력에 따라 유가 변동성이 더욱 커질 수 있다. 따라서 에너지 시장 참가자들은 이러한 시나리오들에 대비한 전략적 준비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