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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텔, 백악관 출신 영입…반도체 정책 대응 전면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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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텔이 백악관 출신 로빈 콜웰을 수석부사장으로 영입하며 정부와의 정책 협력을 강화했다. 이는 미국 정부 지분 확대와 CHIPS법 지원과 연계한 전략적 행보로 풀이된다.

 인텔, 백악관 출신 영입…반도체 정책 대응 전면 강화 / 연합뉴스

인텔, 백악관 출신 영입…반도체 정책 대응 전면 강화 / 연합뉴스

미국 정부가 최대 주주로 참여 중인 인텔이 최근 백악관 출신 인사를 고위직에 영입하며, 정책 대응 역량을 강화하는 행보에 나섰다. 정부와의 전략적 소통은 물론, 앞으로 반도체 산업 지원 정책과의 정합성을 높이기 위한 의도로 풀이된다.

15일(현지시간) 인텔은 로빈 콜웰 대통령 부보좌관 겸 국가경제위원회(NEC) 부국장을 정부 관계 업무 총괄인 수석부사장으로 임명했다고 밝혔다. 콜웰 신임 부사장은 향후 인텔의 전략 목표 추진과 공공정책 대응 전반을 총괄하는 역할을 맡는다. 이번 영입은 특히 미국 정치·행정부와의 가교 역할을 강화하고, 끊임없이 변화하는 규제 환경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려는 목적에서 이뤄진 것으로 보인다.

콜웰 부사장은 캘리포니아에 위치한 인텔 본사로 이동하지 않고, 미국 연방정부의 주요 기관들이 밀집해 있는 워싱턴DC를 거점으로 근무하게 된다. 이는 인텔이 연방 차원의 입법 및 정책 흐름에 긴밀히 대응하겠다는 뜻을 반영한 인사 배치다. 인텔 최고경영자 립부 탄은 "콜웰의 깊이 있는 정책 경험이 인텔의 전략 수행과 규제 대응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인사는 미국 정부가 인텔의 주요 주주이자 반도체 산업 육성에 적극 나서고 있는 정책적 배경과 맞물린다. 앞서 조 바이든 행정부는 인텔에 반도체 지원 법안인 ‘칩스법(CHIPS Act)’을 근거로 막대한 보조금을 지원했고, 이에 대한 대가로 지난 8월 인텔 지분 10% 이상을 정부가 확보하기로 탄 CEO와 공식 합의한 바 있다. 이런 배경에서 보면, 백악관 출신 인사의 영입은 단순한 기업 인사를 넘어 정부와의 이해관계를 긴밀히 조정하기 위한 포석으로 해석될 수 있다.

한편 인텔은 같은 날 기술과 마케팅 분야의 임원 인사도 함께 단행했다. 최고기술책임자(CTO)였던 사친 카티 부사장이 최근 오픈AI로 이직한 공석은 푸시카르 라나데 CEO 수석보좌관이 임시로 겸임하게 됐다. 또, 최고 마케팅·커뮤니케이션 책임자(CMCO)로는 반도체 스타트업 삼바노바의 최고마케팅책임자였던 애니 셰이 웨케서를 새롭게 선임했다. 삼바노바는 인텔이 인수를 추진하고 있는 기업으로, 현재 탄 CEO가 이사회 의장을 맡고 있는 곳이기도 하다.

이번 인사는 단순한 경영 인력 보강을 넘어, 미국 반도체 산업 전반에서 인텔이 차지하는 정책적·전략적 위상 강화를 위한 일환으로 해석된다. 정부와의 밀착된 협력 관계가 앞으로도 지속될 가능성이 크고, 이에 따라 인텔의 경영과 투자 방향 역시 정치 환경의 변화에 민감하게 반응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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