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 데이터 운영 플랫폼 스타트업 마티아(Matia)가 2100만 달러(약 302억 4,000만 원)의 시리즈 A 투자를 유치하면서 기업의 데이터 관리 방식을 근본적으로 바꾸려는 행보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번 투자 라운드는 레드닷 캐피털(Red Dot Capital)이 주도했으며, 기존 투자자인 리더스펀드(Leaders Fund), 시크릿 코드 벤처스(Secret Chord Ventures), 세르카 파트너스(Cerca Partners), 카페인드 캐피털(Caffeinated Capital), 벨로시티X(VelocityX) 등이 참여했다. 또한 램프(Ramp)의 카림 아티예(Karim Atiyeh), 도요타(Toyota)의 알렉스 팜(Alex Pham) 등 엔젤 투자자들도 자금을 보탰다. 지금까지 마티아가 유치한 누적 투자금은 3,100만 달러(약 446억 4,000만 원)에 달한다.
마티아는 아마존웹서비스(AWS) 기반의 통합 DataOps 플랫폼 개발사로, 데이터 파이프라인의 구축, 모니터링, 활성화 등의 과정에 필요한 여러 솔루션을 하나의 인터페이스로 집약하는 구조를 지향한다. 데이터의 로딩, 역(Reverse) ETL 처리, 품질 감시, 카탈로그 기능까지 담은 이 플랫폼은 툴 간 중복 사용을 줄이고 데이터 운영 속도도 획기적으로 개선하는 데 목적이 있다.
특히 마티아의 플랫폼은 100개 이상의 데이터 소스와 SaaS 애플리케이션, API와 통신해 스노우플레이크(Snowflake), 데이터브릭스(Databricks), 빅쿼리(BigQuery) 등 주요 데이터 웨어하우스로 실시간 동기화가 가능하다. 여기에 역 ETL 기능을 통해 분석한 데이터를 다시 프론트엔드 애플리케이션으로 밀어 넣을 수 있는 점은 실무 중심의 데이터 활용도를 한층 끌어올린다는 평가다. 또 데이터를 가져오는 시점부터 오류를 식별하고 과부하 없는 병렬 싱크 방식으로 운영되며, 동기화 시간은 기존보다 최대 8배 이상 단축될 수 있다.
이번 투자를 바탕으로 마티아는 AI 기반 데이터 엔지니어 개발이라는 다음 단계를 본격화한다. 자동으로 파이프라인을 구성하고 이상 탐지 및 영향 분석을 수행하는 AI 에이전트로, 반복적인 데이터 운영 과정을 지능적으로 대체하려는 시도다. 벤자민 시걸(Benjamin Segal) CEO는 “AI 시대에는 모든 데이터의 신뢰성과 시스템 전반의 맥락이 더욱 중요해졌다”며 “마티아는 분절된 솔루션을 통합해 AI에 적합한 데이터 기반을 구축하는 플랫폼”이라고 강조했다.
고객사 측면에서는 마티아의 도입을 통해 데이터 스택의 복잡도를 대폭 줄일 수 있다. 회사에 따르면, 마티아의 플랫폼을 도입한 고객들은 전체 소유 비용(TCO)을 평균 78% 줄이는 성과도 얻고 있다. 투자사인 레드닷 캐피털의 다니엘 아르돈 바라츠(Danielle Ardon Baratz)는 “마티아는 AI 환경에 적합한 새로운 데이터 스택의 정의를 쓰는 기업”이라며, “실질적으로 운영 부담을 덜어주는 점이 특히 두드러진다”고 밝혔다.
마티아는 최근 1년간 매출이 10배 이상 급성장하며 사업 모멘텀을 확보한 상황이다. 램프, 드라타(Drata), 허니북(HoneyBook), 레모네이드(Lemonade Insurance) 등 다양한 분야의 고객사를 확보한 점도 주목할 만하다. 시걸 CEO는 “기업이 성장할수록 더 많은 맥락 공유와 강력한 운영 내구성을 갖춘 시스템을 요구한다”며, “이는 파편화된 툴보다 통합형 데이터 플랫폼을 선호하는 흐름으로 이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데이터 중심 경영이 필수가 된 기업 환경에서, 마티아는 AI 시대에 적합한 데이터 통합 솔루션이라는 명확한 해답을 제시하며 시장에서의 입지를 강화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