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미디어(MiMedia, MIMDF)가 중국 기반 대형 ODM과 글로벌 유통 계약을 체결하며 스마트폰 생태계 내 입지 확대에 나섰다. 복수의 OEM 파트너와의 연계를 통해 반복 매출 기반을 강화하려는 전략으로, 향후 실적 가시성 개선에 시장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18일(현지시간) 미미디어는 연간 수백만 대의 스마트폰을 생산하는 중국 핵심 ODM과 다년간 글로벌 유통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해당 제조사는 전 세계 60개 이상의 OEM 파트너를 확보하고 있으며, 미미디어 플랫폼을 공동 마케팅 형태로 확산할 계획이다. 이 계약은 단순 공급을 넘어 기기 내 기본 미디어 갤러리로의 통합을 전제로 한다는 점에서 ‘반복 매출’과 사용자 이탈률 감소 효과를 동시에 기대할 수 있다는 평가다.
미미디어는 최근 1년간 OEM 파트너 확대와 수익 구조 다변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2025년에는 베이트(Bait), 쿨패드(Coolpad), HTC 등 신규 파트너를 확보했으며, 기존 협력사들도 생산 거점을 저관세 지역으로 이전하며 출하량 확대를 준비 중이다. 특히 일부 파트너는 이미 제품 출하를 시작했거나 동시 출하를 준비 중으로, 플랫폼 탑재 기기 수 증가가 가시화되고 있다.
수익성 측면에서도 개선 흐름이 뚜렷하다. 미미디어는 모바일 광고와 클라우드 저장 구독이라는 ‘이중 수익 구조’를 기반으로 성장하고 있으며, 미국 시장에서 모바일 광고 CPM(노출 1000회당 비용)이 20달러(약 2만 8,800원)를 꾸준히 상회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는 중남미 시장의 2~3달러 수준 대비 큰 격차로, 지역별 수익성 차별화 전략이 효과를 내고 있다는 분석이다.
제품 경쟁력 강화도 병행하고 있다. 미미디어는 AI 기반 사진 편집 기능을 도입하고 아랍어·힌디어 등 다국어 지원을 확대하며 글로벌 사용자 접근성을 높였다. 특히 중동·북아프리카(MENA) 시장 진출은 OEM 요청에 기반해 추진된 사례로, 실제 단말 출하와 연결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재무 및 시장 대응 측면에서는 캐나코드 제뉴이티(Canaccord Genuity)를 재무 자문사로 선임하고, DS 마켓 솔루션과 유동성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자본시장 커뮤니케이션을 강화하는 동시에 투자자 접근성을 높이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업계에서는 미미디어의 전략이 스마트폰 제조사와의 ‘기본 탑재 생태계’를 선점하려는 시도로 보고 있다. 한 시장 관계자는 “광고와 클라우드 구독이 결합된 구조는 사용자 락인 효과가 크다”며 “OEM·ODM 네트워크를 통해 초기 사용자 기반만 확보되면 수익 레버리지가 빠르게 확대될 수 있다”고 평가했다.
코멘트 미미디어는 단순 앱 서비스 기업이 아니라 하드웨어 유통망에 깊이 들어가는 구조를 택했다는 점에서 차별화된다. 다만 실제 매출 성장으로 이어지기 위해서는 파트너 출하량 증가와 활성 사용자 확보가 동시에 입증되어야 하는 단계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