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에서 선호하는 출처로 추가

초당 10테라비트 목표 내건 스타링크 4세대 위성

일론 머스크는 4세대 위성에 레이저 링크 10개를 싣고 초당 10테라비트 속도를 구현하겠다는 목표를 밝혔다. 해저케이블과 경쟁한다는 별도 구상에서는 위성 10만 대 이상에 각각 약 100개 링크를 가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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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이스X 로고 아래 팔을 교차한 일론 머스크의 모습 / TokenPost.Ai

일론 머스크(Elon Musk) 스페이스X 최고경영자(CEO)는 6일(현지시간) 바론캐피털 콘퍼런스에서 “차세대 레이저 링크 속도는 초당 10테라비트로 100배 빨라질 것이다. 위성마다 10개를 탑재할 것”이라고 말했다.

머스크는 스타링크 4세대 위성의 성능이 3세대보다 10배 높아질 것으로 예상했다.

머스크는 6일(현지시간) 바론캐피털 콘퍼런스에서 현재 레이저 링크 속도가 초당 약 100기가비트라고 설명했다. 그가 제시한 초당 10테라비트는 이보다 100배 빠른 목표치다.

이 속도는 이용자에게 제공되는 인터넷 접속 속도가 아니라 위성 사이에서 데이터를 주고받는 레이저 링크의 속도다. 위성 간 링크는 궤도에서 데이터를 전달하는 통신 경로다.

머스크는 행사 뒤 X에 올린 글에서 위성 10만 대 이상에 각각 초당 10테라비트를 넘는 레이저 링크 약 100개를 탑재하면 해저케이블과 경쟁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우주 공간에서 빛이 케이블 안보다 약 40% 빠르게 이동하고, 육지 윤곽을 따라가는 케이블보다 경로를 곧게 잡을 수 있다는 설명도 덧붙였다.

행사에서 언급한 위성당 링크 수는 10개였지만, X 게시물은 약 100개를 전제로 했다. 약 100개는 해저케이블과 경쟁할 수 있다는 시나리오의 가정으로, 4세대 위성의 확정 사양을 뜻하지 않는다.

해저케이블 경로 주변 선박의 움직임도 최근 주목을 받았다. 해상 정보업체 윈드워드(Windward)는 10월 5일부터 28일까지 오만 바티나 해안과 이란 마크란 해안 인근에서 미국 제재 대상 유조선 세 척과 이란 국적 선박 한 척의 움직임을 추적했다. 윈드워드는 해당 선박이 케이블 경로 주변에서 속도를 낮추거나 방향을 바꾸고, 위치 신호 송출을 중단한 사례를 제시했다.

윈드워드는 이란 국적 선박을 어업 지원 선단의 일부로 분류했다. 보고서는 선박의 항적과 신호 공백에 대한 분석으로, 해저케이블이 실제로 절단됐다는 뜻은 아니다.

스타링크는 이미 위성 간 레이저망을 운영하고 있다. 스타링크의 2025년 보고서는 V2 미니 위성 한 대에 레이저 링크 3개가 장착돼 있고, 전체 위성망의 레이저 장치가 2만4000개를 넘는다고 밝혔다.

본지는 앞서 머스크가 스타링크 대역폭을 3년 안에 100배로 높이겠다는 목표를 제시한 발언을 보도했다. 이번에 제시된 초당 10테라비트는 위성 간 레이저 링크의 목표 속도로, 네트워크 전체 대역폭과는 구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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