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일리노이주 북부지검은 비트코인 ATM 운영사 Virtual Assets LLC와 CEO 피라스 이사(Firas Isa·36)를 자금세탁 혐의로 공식 기소했다고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이사와 그의 회사는 1,000만 달러 이상의 불법 자금을 암호화폐를 이용해 세탁한 혐의를 받고 있다.
수사 결과, 불법 자금이 먼저 회사 계좌에 입금된 뒤 암호화폐로 전환돼 디지털 지갑으로 이체됐으며, 이를 통해 자금 출처를 은폐한 것으로 확인됐다. Virtual Assets는 미국 내 여러 지역에서 ‘Crypto Dispensers’라는 이름으로 비트코인 ATM을 운영 중이다.
이사가 유죄 판결을 받을 경우, 최대 20년의 징역형에 처해질 수 있다. 앞서 그는 회사 웹사이트에 '비트코인 ATM 이용법', '국가별 ATM 규제 동향' 등의 블로그 글을 게시한 바 있다. 현재 이사 측은 무죄를 주장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