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체인 디지털 인프라스트럭처($AIB)가 약 5,500만달러 규모의 공모를 마무리했다. 인공지능(AI) 호스팅과 고성능 컴퓨팅 인프라 확장에 속도를 내기 위한 자금 조달로, 시장에서는 ‘AI 데이터센터’ 전환 전략의 실행력에 시선이 쏠린다.
주당 1.65달러에 3333만주 발행
블록체인 디지털 인프라스트럭처($AIB)는 6월 9일(현지시간) 인수 공모 방식으로 보통주 3333만3334주를 주당 1.65달러에 발행하는 공개매수를 종료했다고 밝혔다. 총 조달 규모는 총액 기준 약 5,500만달러다. 원화로는 약 838억3000만원 수준이다.
회사는 이번 공모를 통해 확보한 순자금을 운전자본과 사업 확장을 위한 자본적 지출, 일반적인 기업 운영 목적에 사용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AI 호스팅과 고성능 컴퓨팅(HPC) 중심의 디지털 인프라 확대가 핵심 사용처로 해석된다.
추가 매수 옵션도 부여
이번 거래에서 주관사에는 45일 동안 최대 499만9999주의 보통주를 추가로 매입할 수 있는 옵션도 주어졌다. 해당 옵션이 전부 행사되면 회사의 추가 자금 조달 여력은 더 커질 수 있다.
공모 대표 주관은 루시드 캐피털 마켓이 맡았다. 이번에 발행된 주식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된 증권신고서(Form S-1)를 근거로 판매됐다. 해당 신고서는 6월 2일 처음 제출됐고, 6월 4일 효력이 발생했다.
AI·HPC 인프라 확장에 시장 관심
블록체인 디지털 인프라스트럭처는 AI 호스팅과 고성능 컴퓨팅 작업에 초점을 맞춘 디지털 인프라 개발·운영사다. 회사는 안정적이고 확장 가능한 전력 자원 접근성과 모듈형 인프라 배치를 결합해 차세대 연산 용량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최근 미국 자본시장에서 AI 데이터센터, 전력 확보, 고성능 컴퓨팅 인프라는 핵심 투자 테마로 부상했다. 이런 흐름 속에서 이번 공모는 단순한 운영자금 확보를 넘어, 회사가 기존 사업 기반을 AI 인프라 중심으로 재편하는 과정의 연장선으로 읽힌다.
다만 회사는 향후 계획과 관련한 전망이 각종 변수에 영향을 받을 수 있다고 밝혔다. 전력 서비스 계약 이행, 인허가 지연, 설비 수급, 공급망 여건, 고객 확보 여부 등이 실제 성과를 좌우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이번 자금 조달은 블록체인 디지털 인프라스트럭처가 AI와 고성능 컴퓨팅 시장에서 존재감을 키우기 위한 실탄을 확보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다만 실제 기업가치 재평가는 조달 자체보다도 전력 확보, 데이터센터 전환, 고객 유치 같은 후속 실행이 얼마나 빠르게 이어지느냐에 달려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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