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증권관리협, 암호화폐 거래소 사전등록 규정 강화한다

사진 = 캐나다 증권관리협회(CSA) 홈페이지 / 캐나다 증권관리협회(CSA) 홈페이지 갈무리

캐나다 증권관리협회(CSA)가 암호화폐 시장에서 발생한 사건의 영향으로 캐나다에서 운영되는 암호화폐 플랫폼에 대한 기존 요구사항을 확대, 거래 플랫폼에 대한 규제감독 방식을 강화한 가운데, CSA가 현지에서 운영되는 암호화폐 거래소에 대한 규정을 강화할 것으로 전망된다.

17일(현지시간) 현지 관계자에 따르면, 이달 말부터 캐나다 CSA가 현지 운영 암호화폐 거래소에 대한 사전등록 규정을 강화할 계획이다.

앞서 지난해 8월 CSA는 최근 라이선스 등록과 관련해 암호화폐 거래소가 규제 당국에 서약서를 제출할 것을 의무화한 바 있다.

현지 관계자는 "온타리오증권위원회 주도로 이번 규정 개편이 진행된다"며 "캐나다에서 암호화폐 사업을 하는 데 비용이 많이 들게끔 CSA 자체 규정 및 구조를 완전히 바꿀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 CSA는 "조만간 세부 사항에 대해 발표할 것"이라고 구체적 언급은 피했다.

새 규정이 도입되면 캐나다에서 서비스를 제공하는 일부 글로벌 거래소도 영향을 받을 전망이다.

퀘백주 당국의 관할 하에 있는 코인베이스는 온타리오 당국 관할으로 옮겨질 수 있다. 바이낸스의 경우 과거 온타리오에서 미등록 상태로 운영하다가 당국 제재로 서비스를 중단한 바 있다.

앞서 지난해 12월 캐나다 CSA가 암호화폐 시장에서 발생한 사건의 영향으로 캐나다에서 운영되는 암호화폐 플랫폼에 대한 기존 요구사항을 확대, 거래 플랫폼에 대한 규제감독 방식을 강화하했다.

해당 약정은 현재 등록된 플랫폼에 적용되는 요구 사항과 일치하는 조건을 포함하는 '사전 등록 약속(PRU)'의 형태로 주요 규제 기관에 이루어졌다.

현재 캐나다 증권법의 적용을 받는 플랫폼이 주요 규제 기관에 PRU를 제공하지 않거나 운영을 중단하는 경우 CSA는 집행 조치를 포함하여 플랫폼이 증권법을 준수하도록 하기 위해 적용 가능한 모든 규제 옵션을 고려할 예정이라고 알렸다.

CSA 회원은 곧 PRU가 전달되어야 하는 기한을 플랫폼에 알려야 하고, 캐나다인이 접근할 수 있는 캐나다 외부에 위치한 플랫폼은 증권 규제 목적상 캐나다에서 운영되는 것으로 간주된다.

이러한 약속을 적용는 암호화폐 거래 플랫폼은 무엇보다도 캐나다 고객의 자산을 적절한 관리인과 함께 보유하고 이러한 자산을 플랫폼의 독점 사업에서 분리하기 위한 요구 사항과 제공 금지를 포함하는 확장된 약관을 준수하는 데 동의한다.

보관인은 일반적으로 캐나다, 미국 또는 행동 및 금융 규제에 대한 감독 제도가 있는 유사한 관할권의 금융 규제 기관에 의해 규제되는 경우 자격이 있는 것으로 간주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