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거래소 바이낸스가 전 미국 뉴욕 남부 지방 검찰청 부서장이자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뉴욕 사무소의 책임자였던 조지 카넬로스(George Canellos)를 법무팀에 영입했다.
13일(현지시간) 현지 소식통에 따르면, 전 SEC 인터넷 집행국장 존 리드 스타크(John Reed Stark)는 이를 두고 바이낸스가 형사 기소에 대비하는 것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SEC 소송의 핵심은 바이낸스와 바이낸스의 CEO인 자오창펑이 미국 사업을 비밀리(secretly ran)에 운영했다것과, 자체 디지털 통화인 바이낸스코인(BNB)과 바이낸스 USD(BUSD)를 비롯해 기타 암호화폐 관련 상품을 불법적으로 판매했다는 것, 또한 바이낸스와 자오창펑이 미국 연방 금융법을 피하기 위해 두 개의 회사(BAM 매니지먼트, BAM 트레이딩)을 설립했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는 SEC의 형사 기소에 대비하기 위한 모습"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 3월 존 리드 스타크는 바이낸스가 불가피한 뱅크런에 직면할 것이라고 주장한 바 있다.
그는 "바이낸스는 미국의 규제 감독이나 감사 없이 주문, 중개, 수탁, 청산, 결산 등의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고 자체 위조 통화를 주조하는 그림자 은행(shadow bank)"이라고 지적했다.
또 "바이낸스는 제2의 FTX가 될 수 있다. 대규모 뱅크런이 불가피한 것 같다"고도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