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레티지(Strategy)가 2026년 1분기 ‘비트코인(BTC)’ 하락 여파로 약 125억4천만 달러(약 18조2,500억 원)에 달하는 순손실을 기록했다. 다만 2분기 들어 비트코인이 반등하면서 실적 회복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2026년 1월 1일 약 8만7,000달러 수준이던 비트코인은 3월 말 약 6만8,000달러까지 하락했다. 이 기간 스트레티지(Strategy)는 대규모 비트코인 보유 평가손실을 반영하며 1분기 실적에 직격탄을 맞았다.
그럼에도 회사의 ‘비트코인 전략’은 흔들리지 않았다. 마이클 세일러(Michael Saylor) 회장이 이끄는 스트레티지는 여전히 공격적인 매집 기조를 유지하고 있다. 현재 보유량은 총 81만8,334 BTC로, 평균 매입 단가는 7만5,537달러 수준이다.
비트코인 반등…2분기 실적 기대감 확대
2분기 들어 시장 분위기는 빠르게 바뀌었다. 비트코인은 다시 8만 달러선을 회복하며 반등했고, 이는 스트레티지 실적 개선 기대를 키우는 핵심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회사는 여전히 충분한 유동성도 확보하고 있다. 1분기 말 기준 약 22억5,000만 달러(약 3조2,700억 원)의 현금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는 우선주 배당을 약 18개월간 감당할 수 있는 수준이다.
주가 흐름도 혼조세다. 스트레티지(MSTR) 주가는 연초 대비 약 20% 상승했지만, 전년 동기와 비교하면 여전히 50% 이상 낮은 수준에 머물러 있다. 이는 비트코인 가격 변동성이 기업 가치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구조를 보여준다.
투자자 시선, 실적보다 ‘전략’에 집중
시장에서는 이미 1분기 실적 부진이 상당 부분 반영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에 따라 투자자들의 관심은 실적 자체보다 향후 전략에 쏠리고 있다.
특히 미국 동부시간 기준 오후 5시에 예정된 실적 발표 콘퍼런스콜에서 마이클 세일러와 경영진이 제시할 ‘비트코인 축적 전략’과 자본 운용 방향이 핵심 변수로 꼽힌다.
결국 스트레티지의 성과는 단기 실적보다 비트코인 가격 사이클과의 연동성에 달려 있다는 분석이다. 비트코인이 상승 추세를 이어갈 경우, 현재 구조는 오히려 강력한 레버리지 효과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
🔎 시장 해석
비트코인 하락으로 스트레티지는 1분기 대규모 평가손실을 기록했지만, 이는 자산 가격 변동에 따른 회계적 손실이다.
2분기 들어 비트코인 반등으로 실적 개선 기대가 빠르게 반영되고 있다.
기업 가치가 비트코인 가격과 강하게 연동되는 구조가 재확인됐다.
💡 전략 포인트
스트레티지는 하락장에서도 비트코인 매집을 지속하며 장기 상승에 베팅하고 있다.
대규모 보유 구조는 상승장에서는 강력한 레버리지 효과를 제공할 수 있다.
투자자는 단기 실적보다 비트코인 사이클과 회사의 매집 전략을 함께 봐야 한다.
📘 용어정리
평가손실: 자산을 실제로 팔지 않았지만 가격 하락으로 장부상 발생하는 손실
비트코인 축적 전략: 장기 상승을 기대하고 지속적으로 BTC를 매입하는 투자 방식
레버리지 효과: 자산 가격 상승 시 수익률이 배가되는 구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