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코스피 7000선 첫 돌파 흐름 속에 급등하고 있다. 현재 시세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262000원으로 전일 대비 12.69% 상승 중이다.
이번 반등은 코스피가 사상 처음 7000선을 넘어선 가운데 반도체 업종 전반으로 투자심리가 빠르게 개선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대형주를 중심으로 시작된 매수세가 소재·부품·장비와 유리기판, 전공정 장비 등 반도체 밸류체인 전반으로 확산하는 양상이다.
뉴스핌에 따르면 반도체 장비와 재료·부품, 유리기판, 비메모리, 전공정 관련 종목들이 일제히 큰 폭으로 오르고 있다. 워트와 HB테크놀러지 등이 상한가에 근접했고, 케이엔솔, 필옵틱스, GST, 자비스, 유진테크, 어보브반도체 등도 강세를 나타냈다.
주가를 끌어올린 직접 배경으로는 미국 증시의 반도체 랠리가 꼽힌다. AMD가 1분기 실적 발표에서 시장 기대를 웃도는 어닝 서프라이즈를 내놓으면서 시간외 거래에서 급등했고,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도 4% 넘게 오르며 국내 반도체주 투자심리를 자극했다.
여기에 AI 투자 확대에 따른 반도체 수출 증가와 무역수지 개선 기대도 힘을 보태고 있다. 증권가에서는 과거 고유가 국면과 달리 이번에는 반도체 무역수지 흑자가 원유 수입 부담을 상쇄하면서 국내 증시의 체력을 높이고 있다고 보고 있다.
앞서 코스피는 지난해 10월 4000선, 올해 1월 5000선, 2월 6000선을 차례로 돌파한 데 이어 이번에 7000선까지 넘어섰다. 반도체가 지수 상승의 중심축으로 재차 부각되면서 당분간 삼성전자를 비롯한 대형 반도체주와 소부장 전반의 주가 흐름에 시장 관심이 쏠릴 것으로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