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의 올해 1분기 실적이 큰 폭으로 개선됐다. 매출과 영업이익, 순이익이 모두 두 자릿수 이상 늘어나면서 수익성이 뚜렷하게 좋아진 모습이다.
셀트리온은 6일 공시를 통해 연결 기준 2026년 1분기 영업이익이 3천219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15.4% 증가한 수치다. 같은 기간 매출은 1조1천450억원으로 36.0% 늘었고, 순이익은 3천498억원으로 222.9% 증가했다.
이번 실적은 시장 예상치도 웃돌았다. 금융정보업체 연합인포맥스가 집계한 전망치에 따르면 셀트리온의 1분기 영업이익 예상치는 3천56억원이었는데, 실제 실적은 이보다 5.3% 높았다. 기업 실적이 전망치를 상회했다는 것은 그만큼 본업의 수익 창출력이 예상보다 강했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바이오의약품 업종은 제품 판매 확대와 원가 구조 개선 여부가 실적의 핵심 변수로 꼽힌다. 셀트리온의 경우 이번 1분기 성적표를 통해 외형 성장과 이익 증가가 함께 나타났다는 점이 눈에 띈다. 매출이 늘어나는 데 그치지 않고 영업이익 증가율이 더 크게 나타난 것은 비용 부담을 상대적으로 잘 통제했거나 수익성이 높은 제품 비중이 커졌을 가능성을 보여준다.
시장에서는 이번 실적을 바탕으로 셀트리온의 연간 실적 흐름에도 관심을 두는 분위기다. 1분기 호실적이 일회성에 그치지 않고 이어진다면, 바이오시밀러(기존 의약품과 동등한 품질과 효능을 갖도록 개발한 복제약) 중심의 성장세와 함께 수익성 개선 흐름도 한층 뚜렷해질 가능성이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