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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개장에 '홍콩' 들썩...아시아 '비트코인 현물 ETF 시장' 열릴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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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레 기자

2024.01.12 (금) 1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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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이 10년 만에 비트코인 현물 ETF 시장을 개방한 가운데, 암호화폐 친화 정책 기조를 채택한 홍콩이 비트코인 현물 ETF 채택 움직임을 이어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업계 전문가들은 암호화폐 산업 활성화를 위한 명확한 규제를 제공하고 정부와 규제 당국이 생태계 구축을 주도하며 시장 기회를 모색하려는 의지를 가진 홍콩이 암호화폐 현물 ETF를 도입할 다음 주자가 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홍콩은 작년 금융 허브로서의 입지를 강화하고 위해 대대적인 규제 개편을 통해 암호화폐를 수용하고 산업을 지원하고 있다. 한편, 삼성 비트코인 선물 액티브 ETF, CSOP 비트코인 선물 ETF, CSOP 이더 선물 ETF 등 암호화폐 선물을 기초로 한 ETF 시장만 허용하고 있다.

블록체인 분석기업 TRM랩스 수석 정책 고문인 안젤라 앙은 11일(현지시간) 더블록에 "아시아에서 홍콩이 차기 암호화폐 현물 ETF의 유력 후보"라고 밝혔다.

싱가포르 통화청 출신인 안젤라 앙은 암호화폐 중심지로의 성장 중인 홍콩이 개인과 기관에 암호화폐 현물 ETF를 지원하겠다는 명확한 메시지를 보냈다는 점에 주목했다.

그는 "암호화폐 현물 ETF 지원을 현실화하기 위해 규제기관과 업계 간 규제·규정 기대 수준을 조율하는 것이 다음 단계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에서 비트코인 현물 ETF가 승인된 ETF 10일(현지시간) 홍콩 입법회 우제좡 의원은 트위터(X)를 통해 홍콩 당국에 신속한 비트코인 현물 ETF 도입을 촉구했다.

그는 "SEC의 비트코인 현물 ETF 승인은 암호화폐 시장에 중요한 움직임으로 더 많은 투자자와 자본 투자를 이끌 것"이라면서 "암호화폐 부문 리더로서 홍콩도 과감한 혁신 정책을 통해 전체 산업의 발전을 이끌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홍콩 금융관리국이 비트코인 현물 ETF 신청을 받을 준비가 됐다고 발표했던 것을 언급하면서, 암호화폐 발전이 빠르게 이뤄지고 경쟁이 치열한 만큼 홍콩이 하루 빨리 글로벌 시장을 선도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우제좡 의원은 "홍콩이 아시아에서 암호화폐 상품과 정책을 가장 먼저 도입해, 글로벌 암호화폐 중심지가 될 기회를 확고히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뿐만 아니라 글로벌 규정을 준수하는 암호화폐 상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면서, 정부가 관련 교육을 즉시 강화하여 대중 인식 개선과 부정 사용 위험을 낮출 것을 촉구했다.

금융 허브이자 중국의 규제 테스트베드로 불리는 홍콩은 이미 암호화폐 현물 ETF 도입을 위해 움직이고 있다.

약 2주 전인 작년 12월 말 홍콩 당국은 관련 규제 체계와 행정 절차를 준비 중이라며 암호화폐 현물 ETF 시장 조성 의향을 밝혔다.

12월 22일 홍콩 증권선물위원회(SFC)는 기존 정책을 빠르게 재검토하고 ETF 요건을 다룬 회람을 공개하면서 "암호화폐 현물 ETF 시장 기반을 마련 중이며 관련 신청을 받을 준비가 돼 있다"고 발표했다.

준비된 규제 환경 속에 민간 부문에서도 신속한 시장 조성에 나서고 있다.

홍콩에서 허가를 취득한 암호화폐 거래소 해시키 그룹의 COO인 리비오 웡은 중국 매체 차이신과의 인터뷰에서 "약 10개의 펀드 회사가 홍콩 내 암호화폐 현물 ETF 출시를 준비하고 있으며, 이중 7~8곳은 SFC와 접촉하며 투자상품 설계에 착수하는 등 실제 추진 단계에 있다"고 밝혔다.

홍콩 시장의 암호화폐 현물 ETF 도입 가능성을 타진하고 있는 해당 펀드 회사들은 아시아 및 유럽계 기업들이며, 중국 자본 지원을 받는 곳도 있다고 설명했다.

현지 매체 홍콩명보는 미국 비트코인 현물 ETF 발행사 11곳 중 4곳이 홍콩 가상자산사업자 허가를 취득한 상태라고 전했다.

해당 발행사들이 홍콩 당국에 비트코인 현물 ETF 신청서를 제출했는지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지만, 업계 관계자들은 미국 규제 문턱을 넘은 ETF가 홍콩 시장에 진출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홍콩뿐 아니라 다른 금융 허브 싱가포르도 아시아 암호화폐 현물 ETF 시장의 잠재적 경쟁자가 될 가능성이 제기된다. 대만 암호화폐 거래소 XREX CEO 웨인 황은 더블록에 "싱가포르의 성숙한 규제 환경은 구조화된 현물 암호화폐 상품을 감독할 수 있는 성숙하고 선도적인 관할권"이라고 평했다.

일본에서도 ETF 논의가 가속화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일본 금융 서비스 대기업 SBI 그룹 산하 NFT 자회사 SBINFT의 고장덕 대표는 "미국 현물 ETF 승인은 일본 정책 입안자들에게 매우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면서 "조만간 일본에서 상당한 규제 움직임이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한편, 우리나라 금융당국은 암호화폐 현물 ETF 채택에 대해 신중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11일 금융위원회는 "국내 증권사가 해외상장된 비트코인 현물 ETF를 중개하는 것은 2017년 12월 13일 정부 가상통화 관련 긴급대책에서 나온 가상자산에 대한 정부입장과 자본시장법에 위배될 소지가 있다"고 밝혔다.

이 같은 입장 발표에 증권사들도 ETF 거래 금지 전산 작업을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물 ETF 금지뿐 아니라 기존에 거래하던 비트코인 선물 ETF까지 잠정 중단하는 움직임이 나오고 있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은 2021년부터 해외에 상장됐던 비트코인 선물 상장지수펀드(ETF) 거래를 중단했다.

다만 금융위는 "가상자산의 이용자 보호 등에 관한 법률이 올해 7월 시행되는 등 가상자산에 대한 규율이 마련되고 있고 미국 등 해외사례도 있는 만큼 추가 검토해나갈 예정"이라며 시장에 대한 정부입장과 정책 개선 가능성을 시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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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기사 감사해요 후속기사 원해요 탁월한 분석이에요

사계절

2024.03.06 23:41:41

기사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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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oyoyo

2024.01.30 10:59:47

ㄱ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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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lloXDC

2024.01.21 15:17:31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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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조

2024.01.18 00:21:03

잘보고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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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oyoyo

2024.01.17 12:32:35

ㄱ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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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mini

2024.01.16 13:47:07

ㄱ ㅅ 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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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둘아빠

2024.01.15 19:21:35

오늘 하루도 즐겁게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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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juju

2024.01.15 11:18:21

감사함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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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즈아리가또

2024.01.15 10:58:44

잘 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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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ltra

2024.01.15 00:25:22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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