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시장이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토큰포스트마켓에 따르면 16일 오전 11시 15분 기준 비트코인은 전날 대비 0.16% 상승한 5만1930달러(약 6877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시가총액 2위 이더리움도 전날 대비 2.01% 오른 2840.89달러(약 376만원)를 기록했다.
상위권 알트코인도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BNB는 6.52%▲ 솔라나(SOL) 2.93%▼ XRP 4.66%▲ 카르다노(ADA) 4.91%▲ 아발란체(AVAX) 1.33%▼ 도지코인(DOGE) 1.12%▼의 움직임을 보였다.
암호화폐 시가총액은 약 1조9406억 달러(2583조원)를 기록했다.
15일(현지시간) 연합인포맥스에 따르면 뉴욕 금융시장은 미국 소비가 꺾이고 경제성장률 전망치도 둔화했다는 소식에 주식과 채권은 강세를 보였다. 미국 경기 둔화에 대한 우려가 커졌지만 그만큼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기준금리 인하 시점을 앞당길 수 있다는 기대감도 커진 것이다.
미국 상무부에 따르면 올해 1월 미국의 소매판매는 계절 조정 기준 전월보다 0.8% 줄어든 7천3억달러를 기록했다.1월 소매판매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의 예상치였던 0.3% 감소보다 더 많이 줄어든 것으로 전달의 0.4% 상승에서 감소세로 돌아선 것이다. 이날 수치는 2023년 2월 이후 가장 큰 폭으로 줄었다.
미국의 소비는 국내총생산(GDP)의 3분의 2를 차지하며 미국의 소비가 줄고 있다는 것은 경기가 후퇴할 조짐을 시사한다. 그동안 미국의 소비가 강한 모습을 유지하면서 성장세도 상대적으로 강한 모습을 보였다.
UBCI가 제공하는 디지털자산 공포-탐욕 지수는 16일 기준 74.04을 기록하며 '탐욕' 단계를 유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