억만장자 투자자, 비트코인 현재 시가총액'저평가'

빌 밀러 4세는 비트코인이 기술적 혁신과 탈중앙화된 거버넌스를 바탕으로 여전히 저평가되어 있으며, 글로벌 금융 시스템에 큰 변화를 가져올 것이라고 믿는다.

12일(현지시간) 코인슬레이트에 따르면 최근 "내가 여전히 비트코인에 베팅하는 이유"라는 제목의 블로그 게시물에서 밀러 밸류 파트너스의 회장 겸 최고 투자 책임자(CIO)인 빌 밀러 4세가 비트코인에 대한 확고한 믿음을 다시 한번 강조했다. 밀러는 비트코인이 기존 통화에 비해 인상적인 상승세를 보였음에도 불구하고, 이 대표적인 암호화폐는 여전히 상당히 '저평가'되어 있다고 주장하며, 글로벌 금융 시스템에 큰 변화를 가져올 것이라고 전망했다. 6월 11일 현재 비트코인은 지난 24시간 동안 5% 하락했지만, 크립토슬레이트 데이터에 따르면 67,000달러를 약간 웃도는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밀러의 비트코인에 대한 신뢰는 비트코인의 고유한 기술적 특징, 특히 탈중앙화된 거버넌스와 투명한 글로벌 원장에 뿌리를 두고 있다. 그는 전통적인 통화 시스템이 인간의 판단과 정치적 조작에 영향을 받는다고 비판하며, 본질적으로 결함이 있다고 생각했다. 반면, 밀러는 비트코인을 안전하고 변경할 수 없으며 자동화된 시스템으로 설명하며, 비트코인을 우수한 대안으로 보고 있다. 그는 "화폐는 근본적으로 책임 시스템이며, 비트코인은 인간의 개입이 아닌 기술을 통해 책임성을 보장하는 획기적인 시스템이다"라고 말했다.

밀러가 강조한 비트코인의 주요 특징 중 하나는 사람의 허가나 몰수 위험 없이 시공간을 초월해 재산권을 원활하게 이전할 수 있다는 점이다. 밀러는 엔비디아, 구글, 메타 등 다른 획기적인 기술들과 비교하면서, 이러한 혁신이 시장 지배력을 확보하기 전에는 저평가되었다는 점을 지적했다. 그는 비트코인의 진정한 본질적 가치는 글로벌 자본 시장에 혁명을 일으킬 잠재력을 고려할 때, 현재 시가총액 1조 5천억 달러를 훨씬 뛰어넘는다고 믿는다. 또한, 밀러는 비트코인이 자본과 통화 시스템의 진화하는 환경에서 중심적인 역할을 하고 있으며, 이러한 변화는 아직 초기 단계에 있다고 설명했다.

밀러는 물리적 형태와 중앙집권적 권위와 무관한 디지털 토큰으로서의 비트코인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내재된 위험과 불확실성을 인정하면서도, 잠재적인 보상이 지속적인 투자와 관심을 정당화한다고 주장한다. 빌 밀러 4세는 10년이 넘는 기간 동안 비트코인을 꾸준히 축적하며 비트코인의 확고한 지지자로 활동해 왔다. 그의 최근 논평은 그의 강력한 입장을 재확인하고, 투자자들에게 법정화폐 자본이 1조 달러에 육박하는 세계에서 비트코인의 혁신적 잠재력을 고려하도록 독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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