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베이스, ‘암호화폐 간 거래’ 일반 이용자에도 개방…비트코인 거래쌍부터

코인베이스 거래소에서 암호화폐를 다른 암호화폐와 직접 교환할 수 있게 됐다.

14일(현지시간) 코인데스크 보도에 따르면, 코인베이스는 전문 거래에만 개방됐던 암호화폐 간 거래(Crypto-to-Crypto Trading) 서비스를 일반 이용자에게도 제공한다고 밝혔다.

거래소의 상품 매니저 안나 마리 클리프톤(Anna Marie Clifton)은 새 기능 ‘코인베이스 컨버트(Coinbase Convert)’ 도입으로 비트코인 거래쌍을 진행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안드로이드와 iOS 모두 서비스 접근이 가능하다.

담당자는 “해당 기능은 이용자가 한 암호화폐를 다른 암호화폐로 바로 변환할 수 있는 발전된 기능을 제공한다”며, 이용자 피드백으로 서비스를 개발, 지원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전문 거래자들이 가격 변동의 이점을 이용하는 반면, 일반 이용자들은 더욱 실용적인 목적을 위해 거래쌍 서비스를 사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코인베이스 컨버트는 비트코인 거래쌍 지원부터 시작한다. 비트코인을 비트코인캐시, 이더리움, 이더리움클래식, 라이트코인, 제로엑스로 전환할 수 있다. 거래소는 고객 반응에 따라 앞으로 거래쌍을 추가해갈 예정이다.

거래소는 지난 주 일부 그룹을 대상으로 해당 기능을 제공했으며, 더 많은 이용자들이 이에 접근할 수 있도록 서비스 지역을 점차 확대할 계획이다.

기관 투자자를 겨냥한 다양한 서비스를 추진해온 코인베이스가 일반 투자자를 위한 편리하고 실생활에 가까운 서비스도 추가하고 있다. 거래소는 15일(현지시간) 페이팔을 통한 인출 서비스를 출시했다.

하이레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