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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제미니 2.5 프로 조기 공개…개발자 시장 공략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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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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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이 인공지능 모델 제미니 2.5 프로의 프리뷰 버전을 조기 출시하며 생성형 AI 시장 선도에 나섰다. 향상된 코딩 기능과 방대한 컨텍스트 처리 능력으로 개발자들 사이에서 호응을 얻고 있다.

구글, 제미니 2.5 프로 조기 공개…개발자 시장 공략 본격화 / TokenPost Ai

구글(GOOGL)이 자사의 대표 인공지능 모델 ‘제미니 2.5 프로(Gemini 2.5 Pro)’의 프리뷰 버전을 선공개하며 개발자 생태계에 한발 앞선 변화를 제시했다. 당초 '구글 I/O 2025' 행사에서 공개될 예정이던 이 모델은 개발자들 사이에서 사전 반응이 폭발적으로 나타나면서 이례적으로 조기 출시됐다.

이번 공개는 단순한 기능 업데이트 수준을 넘는다. 제미니 2.5 프로 프리뷰는 코드 작성과 편집, UI 설계는 물론 복잡한 에이전트형 작업자동화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개발 시나리오에 활용 가능하도록 *코딩 기능*이 한층 강화됐다. 특히 체인 오브 쏘트 추론 구조를 기반으로 구축돼 구글 역사상 가장 정교한 AI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구글은 이번 모델이 웹 개발 성능을 측정하는 ‘WebDev 아레나 리더보드’에서 직전 버전보다 147점 높은 점수를 기록하며 최상위권에 올랐다고 밝혔다. 이 지표는 웹 애플리케이션을 효과적이고 이해하기 쉬운 방식으로 생성하는 AI의 역량을 인간 사용자의 선호도로 평가한다.

문맥 이해력에서도 주목할 점이 있다. 모델은 최대 100만 토큰의 *컨텍스트 윈도우*를 제공해, 수백 페이지 문서 또는 최대 1시간가량의 동영상, 11시간 분량 오디오까지도 한 번에 처리할 수 있다. 구글은 이 한계를 두 배인 200만 토큰까지 확대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실제 AI 코드 편집도구 ‘커서(Cursor)’를 개발한 애니스피어의 마이클 트루엘 최고경영자(CEO)는 "새 모델은 도구 호출 실패 비율이 크게 줄어들면서 현장 사용성에서 획기적인 개선을 보이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는 프리뷰 모델이 이전보다 훨씬 실용적이면서 고도화된 작업 흐름에 적합하다는 것을 의미한다.

프리뷰 버전은 구글 AI 스튜디오의 API와 버텍스 AI 플랫폼을 통해 즉시 접속 가능하며, 일반 사용자는 제미니 앱을 통해 HTML, CSS, 리액트 등 웹 기술을 활용해 직접 앱을 구축할 수도 있다. 특히 협업 기반의 ‘캔버스’ 기능을 통해 챗봇과 대화하듯 개발 전 과정을 함께 진행할 수 있다는 점이 눈에 띈다.

구글 I/O 2025의 본격적인 개막을 앞두고 이처럼 핵심 모델을 조기 투입한 배경에는 생성형 AI 시장 선도라는 전략적 움직임이 있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거대 언어모델(LMM)의 진화를 이끄는 구글의 다음 수가 이번 선공개를 기점으로 어디까지 확장될지 업계의 촉각이 쏠리고 있다.

<저작권자 ⓒ TokenPost,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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