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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AI, 인스타카트 CEO 피지 시모 전격 영입…소비자 AI 공략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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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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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AI가 응용 부문 CEO로 피지 시모를 선임하며 소비자 중심의 전략 전환을 본격화했다. 샘 알트먼은 연구와 컴퓨트에 집중하고, 시모는 수익성과 제품 확장을 이끈다.

오픈AI, 인스타카트 CEO 피지 시모 전격 영입…소비자 AI 공략 본격화 / TokenPost Ai

오픈AI(OpenAI)가 응용프로그램 부문 CEO로 피지 시모(Fidji Simo)를 전격 선임했다. 시모는 메타(Meta)와 인스타카트(Instacart)에서의 주요 경력을 바탕으로, 인공지능(AI) 기업인 오픈AI의 새로운 성장 전략을 이끌게 된다. 이번 인사는 샘 알트먼(Sam Altman) CEO가 블로그를 통해 직접 발표했으며, 재무 및 제품 개발 등 상당한 권한과 책임이 시모에게 이양된다.

샘 알트먼은 사내 메모를 통해 “시모는 오픈AI가 다음 성장 단계로 도약하기 위한 기존 조직 기능의 확장을 주도하게 될 것”이라고 밝히며, 본인은 미래 연구 및 안전 시스템, 컴퓨트 분야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결정은 수년 간 이어온 적자를 타개하고 지속 가능한 수익 기반을 구축하려는 의지로 해석된다. 오픈AI는 작년 약 7조 2,000억 원(50억 달러)의 손실을 기록한 바 있다.

시모는 현재 식료품 배달 플랫폼인 인스타카트의 CEO로 재직 중이며, 임기는 향후 수개월 내 종료될 예정이다. 그동안 그녀는 회사의 수익성과 혁신 역량을 모두 끌어올린 성과를 낸 것으로 평가받는다. 인스타카트는 2023년 조정 EBITDA 기준으로 243% 급증한 데 이어, 지난해에도 추가로 38% 상승하며 약 1조 2,700억 원(8억 8,500만 달러)의 수익을 기록한 바 있다.

오픈AI는 최근 들어 소비자 시장을 겨냥한 전략 전환 움직임을 보여주고 있다. 지난 2월 시모가 주도한 AI 기반 쇼핑카트 ‘케이퍼 카트’ 출시와 ‘피즈’라는 신규 배송 앱의 론칭은 단적인 예다. 이에 더해, 오픈AI가 자체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를 준비 중이라는 보도까지 나오면서, 시모의 선임은 AI와 소비자 기술의 융합을 본격화하려는 신호로 읽힌다.

특히 시모 외에도 인스타그램 출신인 케빈 와일(Kevin Weil) 최고제품책임자, 트위터와 스퀘어 등을 거친 사라 프라이어(Sarah Friar) 최고재무책임자, 브래드 라이트캡(Brad Lightcap) 최고운영책임자 등이 함께 팀을 이루며 시모에게 직접 보고할 예정이다. 구성원 대부분이 과거 소셜미디어와 소비자 플랫폼에서 주요 역할을 해온 인물들이라는 점도 향후 오픈AI의 방향성을 짐작하게 한다.

시모는 인스타카트 직원들에게 보낸 편지에서 “조만간 회사를 떠날 예정이며, 후임은 내부에서 선임될 것”이라고 밝혔다. 기술과 소비자 서비스 모두에서 탁월한 실적을 남긴 그녀의 오픈AI 합류가 어떤 결과로 이어질지 업계의 관심이 쏠린다.

<저작권자 ⓒ TokenPost,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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