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픽

맨위로 가기
  • 공유 공유
  • 댓글 댓글
  • 추천 추천
  • 스크랩 스크랩
  • 인쇄 인쇄
  • 글자크기 글자크기
링크 복사 완료 링크가 복사되었습니다.

xAI, 테네시 AI 시설서 청정대기법 위반…환경단체 소송 예고

프로필
김민준 기자
댓글 0
좋아요 비화설화 0

일론 머스크의 인공지능 기업 xAI가 테네시 AI 데이터센터에서 무허가 가스 터빈 활용으로 청정대기법 위반 혐의를 받고 있다. 환경단체는 유해 물질 배출을 문제 삼아 소송을 예고했다.

 xAI, 테네시 AI 시설서 청정대기법 위반…환경단체 소송 예고 / TokenPost AI

xAI, 테네시 AI 시설서 청정대기법 위반…환경단체 소송 예고 / TokenPost AI

일론 머스크가 설립한 인공지능 기업 xAI가 미국 테네시주에서 대기오염 문제로 소송 위기에 처했다. 해당 지역에 설치한 가스 터빈 발전 설비가 연방 청정대기법을 위반했다는 이유에서다.

미국 최대 환경단체 중 하나인 남부환경법센터(SELC)는 이달 초, 흑인인권단체 전미유색인지위향상협회(NAACP)를 대리해 xAI 측에 60일 이내 소송 예정 통보서를 보냈다. 문제가 된 시설은 테네시주 멤피스 소재의 초대형 AI 데이터센터 ‘콜로서스(Colossus)’다. 이곳에는 수십 대의 천연가스 연소 터빈이 설치돼 있으며, SELC는 이를 통해 유해 대기오염물질이 무허가로 배출되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xAI는 전력망이 연결되기를 기다리는 대신, 자체 발전을 위해 최소 35기의 연소 터빈과 기타 오염원 장비를 설치했다. 그러나 이 과정에서 미국 환경보호청(EPA)과 해당 주 정부가 요구하는 사전 건설 허가 및 운영 허가 절차를 거치지 않았다는 것이 SELC 측의 주장이다. SELC는 “이들 발전 설비가 질소산화물(NOx)과 포름알데히드 같은 유해 물질을 계량 없이 대기 중에 방출하고 있다”며 “이는 명백한 청정대기법 위반”이라고 지적했다.

AI 기술의 발전이 에너지 소비 급증을 불러오면서, 테크 기업들이 전력 확보를 위해 환경 기준을 무시하고 있는 현실에 대한 비판도 커지고 있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 재임기에 완화됐던 환경 규제가 다시 강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이번 사안은 규제 당국의 시험대가 될 가능성이 크다.

머스크가 추진 중인 xAI 사업은 고성능 AI 학습을 위한 병렬처리 서버 구축에 집중하고 있으며, 이를 뒷받침할 전력 수요 또한 급증하고 있다. 그러나 이번 사태처럼 *무허가* 자가발전 시설 사용에 따른 환경적 여파는, 향후 AI 산업 전반에 부정적 영향을 줄 수 있다. 향후 당국이 xAI와 머스크에 어떤 조치를 취할지 주목된다.

<저작권자 ⓒ TokenPost,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광고문의 기사제보 보도자료

많이 본 기사

관련된 다른 기사

댓글

댓글

0

추천

0

스크랩

스크랩

데일리 스탬프

0

말풍선 꼬리

매일 스탬프를 찍을 수 있어요!

데일리 스탬프를 찍은 회원이 없습니다.
첫 스탬프를 찍어 보세요!

댓글 0

댓글 문구 추천

좋은기사 감사해요 후속기사 원해요 탁월한 분석이에요

0/1000

댓글 문구 추천

좋은기사 감사해요 후속기사 원해요 탁월한 분석이에요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