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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비디아·중국 로봇 기업 총출동…'피지컬 AI'로 1만 5천종 로봇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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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RC 2024가 중국 베이징에서 개막하며 엔비디아와 200여 로봇 기업이 참가해 피지컬 AI 기반 로봇 기술을 대거 공개한다. 휴머노이드부터 산업·복지 로봇 등 1만5천여 종이 소개된다.

 엔비디아·중국 로봇 기업 총출동…'피지컬 AI'로 1만 5천종 로봇 선보인다 / 연합뉴스

엔비디아·중국 로봇 기업 총출동…'피지컬 AI'로 1만 5천종 로봇 선보인다 / 연합뉴스

인공지능(AI) 칩 제조사 엔비디아를 비롯한 글로벌 로봇 기술 기업 200여 곳이 참가하는 ‘세계 로봇 콘퍼런스(WRC)’가 오는 8일 중국 베이징에서 개막한다. 이번 행사에서는 휴머노이드부터 산업용, 생활보조, 의료·복지용 로봇까지 총 1만 5천여 종의 다양한 로봇 기술이 공개돼 차세대 시장 경쟁 구도의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인다.

WRC는 올해로 10회째를 맞는 국제 행사로, 중국전자학회와 세계로봇협력기구가 공동 주최한다. 올해의 주제는 ‘로봇을 더 스마트하게, 체화(임바디드) 주체를 더 지능적으로’이며, 기조연설과 패널토론 등을 통해 현재 산업계가 주목하는 물리 기반 AI(피지컬 AI)와 범용 로봇 기술이 집중 조명된다. 이런 기술은 스스로 판단하고 움직일 수 있는 인공지능 시스템을 의미하며, 향후 물류, 제조, 의료, 국방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 응용될 가능성이 크다.

특히 눈길을 끄는 것은 인공지능 칩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엔비디아의 참여다. 엔비디아는 중국 업체들과 협력해 범용 로봇 개발 비전을 발표할 예정인데, 엔비디아 최고경영자인 젠슨 황은 피지컬 AI가 수조 달러 규모의 새로운 시장을 창출할 수 있다고 언급한 바 있다. 중국 당국이 최근 엔비디아의 H20 칩 수출과 관련해 보안 문제로 자료 제출을 요구한 가운데 발표되는 행사인 만큼, 업계의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WRC를 전후로 열리는 '로봇 소비축제'도 관심을 끌고 있다. 이 행사는 단순 전시를 넘어 다양한 로봇을 직접 체험하고 구매까지 할 수 있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오는 8일에는 세계 최초의 휴머노이드 로봇 전문 판매점인 4S 매장도 베이징에서 문을 열 예정이다. 자동차 판매 방식에서 차용한 이 매장은 전시, 체험, 유지보수, 상담 기능까지 갖춘 총 4층 구조다. 앞서 선전에서는 로봇 임대와 맞춤형 제작 기능까지 더한 6S 매장이 개장하며 로봇 유통 구조의 진화를 보여주기도 했다.

중국은 올해 들어 로봇 마라톤, 격투기 대회 등 로봇 관련 체험 행사들을 잇달아 개최하며 자국 기술력의 대외 홍보에 힘쓰고 있다. 상반기에만 108건의 로봇 관련 투자 유치가 이뤄졌고, 산업용 로봇 생산 규모는 55만 6천 대에 달했다. 중국은 세계 로봇 특허의 3분의 2를 보유하고 있을 정도로 적극적인 기술 선점에 나서고 있다.

이러한 산업적 흐름은 단기적으로는 기업 간 경쟁을 촉진하고 로봇 소비 활성화를 이끌 가능성이 있다. 중장기적으로는 물류 자동화, 돌봄 서비스, 스마트 제조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 로봇이 직접 활용되는 사례가 늘어나면서, 로봇 산업 전반의 생태계가 급격히 확대될 전망이다. 특히 피지컬 AI와 범용 로봇 기술이 상용 단계로 진입할 경우, 글로벌 IT 산업의 판도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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