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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베트남과 '초국가적 AI 동맹'…동남아 디지털 전환 주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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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가 베트남 최대 통신사 비엣텔과 손잡고 국가 AI 전략 수립 및 산업별 디지털 전환을 본격 추진한다. 이번 협력은 AI 기술 수출과 인재 육성까지 포괄하는 '글로벌 모델'로 주목받는다.

 KT, 베트남과 '초국가적 AI 동맹'…동남아 디지털 전환 주도한다 / 연합뉴스

KT, 베트남과 '초국가적 AI 동맹'…동남아 디지털 전환 주도한다 / 연합뉴스

KT가 베트남 최대 국영 통신기업 비엣텔 그룹과 손잡고 베트남 국가 인공지능(AI) 전략 수립과 산업 전반의 디지털 전환을 본격적으로 지원하기로 했다. 기술 중심의 협력이 단순한 비즈니스 수준을 넘어 국가 전략 차원에까지 확대되며, 한국 기업의 AI 역량이 동남아 시장에 본격 진출하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KT는 8월 11일 서울 광화문 본사에서 비엣텔 그룹과 ‘전략적 파트너십 2.0’을 체결했다. 이는 양사가 지난 5월 체결한 1차 협약의 연장선상으로, 단순한 협력 선언을 넘어 실질적인 공동 사업 추진 단계로 나아간 것이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사는 베트남 정부의 국가 AI 전략 수립에 참여하고, 산업별 AI 전환(AX, AI Transformation) 기술 보급을 위해 협력하게 된다.

비엣텔은 베트남 내 최대 통신사인 비엣텔 텔레콤을 거느리며, 동남아시아, 아프리카, 남미 등 총 11개국에서 1억 명 이상의 이용자를 보유한 글로벌 기업이다. KT와 손잡음으로써 AI, 보안, 교육 등 여러 분야에서 본격적으로 글로벌 디지털 전환을 모색할 수 있는 기반을 다지게 됐다.

양사가 추진하는 협력 내용은 네 가지 큰 축으로 구성된다. 첫째, 국가 수준의 AI 전략 수립과 산업 맞춤형 AX 플랫폼 개발이다. 이를 위해 베트남의 언어와 문화, 행정 체계를 반영한 ‘국가 범용 AI 언어 모델’을 공동 개발하고, 보건, 국방, 미디어 같이 주요 산업 분야에 특화된 ‘버티컬 AX 플랫폼’을 현지화해 제공할 계획이다.

둘째는 사이버 보안과 피싱 범죄 대응 관련 기술이다. 특히 보이스피싱이나 딥페이크 영상 등 신종 범죄 유형에 AI 기술을 적용해 사전 감지 및 차단하는 솔루션 개발에 집중한다. 이어서 ‘글로벌 AX 혁신 센터(G-AXC)’를 설립해 베트남 내 AI 전문 인력 양성에도 힘을 쏟을 예정이다. 이 센터는 연구개발(R&D)은 물론 실제 산업 현장에 적용 가능한 인재를 교육하고 배출하는 역할까지 맡는다.

KT는 이번 협약을 통해 ‘글로벌 AX 딜리버리 모델’을 구축하겠다는 전략이다. 단순히 솔루션을 수출하는 차원을 넘어, 기술 도입과 현지 인력 양성, 산업별 활용까지 아우르는 포괄적인 협업 구조를 만든다는 것이다.

향후 동남아 전역에서도 이 같은 모델이 확산될 경우, 한국의 AI 기술력이 새로운 수출산업으로 자리잡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각국의 디지털 전환 전략이 가속화되는 상황에서, 이런 포괄적 협력 모델은 다른 신흥국 시장으로도 확대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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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8.13 00:0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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