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앤스로픽, 클로드 챗봇 '1달러 계약'으로 美 정부 공략…AI 전쟁 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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앤스로픽이 AI 챗봇 클로드를 미국 정부에 1달러에 제공하며 오픈AI와 경쟁 구도를 강화했다. 공공기관 대상 AI 시장 주도권을 둘러싼 치열한 경쟁이 본격화되는 모습이다.

 앤스로픽, 클로드 챗봇 '1달러 계약'으로 美 정부 공략…AI 전쟁 격화 / 연합뉴스

앤스로픽, 클로드 챗봇 '1달러 계약'으로 美 정부 공략…AI 전쟁 격화 / 연합뉴스

챗GPT를 개발한 오픈AI와 경쟁하는 인공지능(AI) 기업 앤스로픽이 미국 정부에 자사 챗봇 ‘클로드(Claude)’를 1년간 단돈 1달러에 제공하기로 했다. 이는 앞서 같은 조건으로 챗GPT를 제공한 오픈AI의 결정과 궤를 같이하는 행보다.

이번 조치는 단순한 가격 파격 그 이상이다. 앤스로픽은 미 연방 정부 기관뿐만 아니라 의회 의원, 판사 등 주요 공공 부문 인사들에게도 동일한 조건으로 클로드를 제공할 계획이다. 앤스로픽 최고경영자 다리오 아모데이는 "미국이 인공지능 분야에서 세계적인 주도권을 유지하려면 공공기관이 최고 수준의 안전하고 성능 뛰어난 AI 도구에 접근할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와 같은 결정은 공공 부문 내 AI 활용을 확대하려는 미국 정부의 정책 방향과도 맞물려 있다. 최근 연방총무청(GSA)은 오픈AI, 앤스로픽, 구글을 AI 소프트웨어를 대량 구매할 수 있는 새로운 공공 부문 전용 마켓플레이스의 공식 공급업체로 승인했다. 이에 따라 각 회사는 정부와의 협력을 강화하면서 기존 공급망에서는 제공하지 못했던 차세대 AI 솔루션을 전략적으로 배포할 수 있게 됐다.

민간 기업 입장에서 보면 1년간의 '1달러 제공'은 단기 수익보다 장기적인 점유율 확대를 노리는 포석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구글도 자사의 AI 챗봇인 ‘제미나이(Gemini)’를 같은 조건으로 정부에 제공하기 위한 협상을 진행 중이다. 챗GPT가 월간 7억 명의 활성 사용자를 확보한 가운데, 제미나이가 4억 5천만 명으로 뒤를 잇는 상황에서, 정부 사용자는 이들 기업이 전략적으로 확보해야 할 중요한 시장이다.

이러한 흐름은 인공지능 기술이 단지 민간 차원을 넘어 정부 행정과 정책 전반에 영향을 미치는 핵심 인프라로 부상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향후 정부 내 AI 활용이 본격화되면, 사이버 보안, 데이터 보호, 법률 해석 등 다양한 분야에서 AI의 전략적 중요성이 더욱 강조될 것으로 예상된다.

<저작권자 ⓒ TokenPost,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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