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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스테이지, 정부 AI 모델 개발 주도…“한국어 성능 105% 넘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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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스테이지가 정부 주도 AI 파운데이션 모델 개발 프로젝트에 참여해 한국어 특화 AI의 글로벌 경쟁력을 목표로 본격 개발에 돌입했다. 최종 목표는 글로벌 모델의 105% 성능 달성이다.

 업스테이지, 정부 AI 모델 개발 주도…“한국어 성능 105% 넘본다” / 연합뉴스

업스테이지, 정부 AI 모델 개발 주도…“한국어 성능 105% 넘본다” / 연합뉴스

국내 인공지능(AI) 스타트업 업스테이지가 정부 주도의 AI 파운데이션 모델 개발 프로젝트에 참여하면서, 한국어 특화 AI의 글로벌 수준 성능을 목표로 연구개발에 본격 착수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글로벌 최고 수준의 AI 언어 모델을 한국 독자 기술로 만들기 위한 '국산 AI 파운데이션 모델' 개발 사업을 추진 중이며, 지난 7월 이 프로젝트의 주관사로 업스테이지를 비롯한 5개 정예팀을 선정했다. 업스테이지는 이번에 선정된 5개 팀 중 유일한 스타트업으로, 노타, 래블업, 플리토, 마키나락스, 한국과학기술원 등과 컨소시엄을 이뤄 공동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권순일 업스테이지 부사장은 8월 13일 서울 강남에서 열린 언론 인터뷰에서 이번 프로젝트의 목표와 전략을 설명했다. 권 부사장은 “한국어 AI 모델의 성능을 시작은 글로벌 모델의 95~97% 수준으로 맞추고, 최종 목표는 이를 뛰어넘어 105% 성능을 달성하는 것”이라며, 비영어권 언어 특화 인공지능 개발에 있어 자신감을 드러냈다. 또한 동남아시아 언어권에서는 100%의 성능 달성도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정부의 이번 독자 AI 모델 개발은 다양한 언어와 데이터를 동시에 처리할 수 있는 ‘멀티모달’ 기능 확보도 포함하고 있다. 업스테이지는 향후 단계에서 텍스트 외에 이미지·음성을 통합 처리할 수 있는 역량까지 강화할 예정이다. 개발 일정을 보면, 1차와 2차 단계에서는 언어 기반 모델의 성능 고도화에 집중하고, 3차 평가에는 멀티모달 기능을 구현하는 전략이다. AI 모델의 크기도 단계별로 확장해, 첫 번째 모델은 파라미터 수 1천억개, 이후 최대 3천억 파라미터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인재 확보 노력도 병행되고 있다. 업스테이지는 참여 팀 가운데 유일하게 정부로부터 해외 연구자 채용 지원을 받으며, 이미 유명 해외 AI 연구자들과 협약을 맺고 채용을 추진 중이다. 권 부사장은 “서강대, 카이스트 등과 협력해 해외 인재를 유치하고 있으며, 특히 안전성과 신뢰성 분야의 전문 인력이 이번 프로젝트의 성공에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업스테이지는 스타트업이라는 한계를 극복하고 대기업에 뒤지지 않는 기술 역량을 갖췄다는 평가도 받는다. 전체 140명의 인력 중 70%가 AI 개발과 연구에 집중하고 있다는 점에서, 기술 집중도 면에서는 오히려 경쟁력이 있다는 입장이다.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궁극적으로는 세계 시장에서 경쟁할 수 있는 기술력을 확보하고, 이를 통해 자연스럽게 기술 주권을 달성하겠다는 전략이다.

이 같은 흐름은 장기적으로 한국이 소위 ‘소버린 AI(국가 주도 AI)’ 경쟁에서 두각을 나타내는 계기가 될 수 있다. 특히 한국어와 비영어권 언어에 특화된 모델을 개발함으로써,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이 간과하기 쉬운 영역에서 기술 우위를 점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분석이 뒤따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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