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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 美 정부에 코파일럿 AI 1년 무료 제공… 공공AI 시장 '출혈 경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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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로소프트가 AI 비서 코파일럿을 미 연방 정부에 1년간 무료 제공하며 구글·오픈AI 등과 공공 시장 경쟁에 본격 돌입했다. 이번 경쟁은 가격 출혈을 감수한 시장 선점 전략으로 분석된다.

 MS, 美 정부에 코파일럿 AI 1년 무료 제공… 공공AI 시장 '출혈 경쟁' / 연합뉴스

MS, 美 정부에 코파일럿 AI 1년 무료 제공… 공공AI 시장 '출혈 경쟁' / 연합뉴스

미국 연방 정부의 디지털 전환을 둘러싸고, 주요 기술 기업들 간의 인공지능(AI) 챗봇 공급 경쟁이 본격화되고 있다. 최근 마이크로소프트(MS)가 자사의 AI 비서 코파일럿을 미 정부에 1년간 무료로 제공하기로 하면서, 테크 기업 간 ‘공공시장 선점 경쟁’에 불이 붙었다.

MS는 9월 2일(현지시간), 미 연방조달청(GSA)과의 협약을 통해 ‘MS 365 G5’ 정부 전용 플랫폼을 사용하는 수백만 명의 공무원에게 코파일럿을 12개월간 무료로 배포한다고 밝혔다. 코파일럿은 사용자의 업무 효율을 높이기 위해 채팅형 인터페이스를 통해 이메일 작성, 문서 분석, 일정 관리 등 복합적인 기능을 수행하는 AI 도우미다. 협약에는 애플리케이션 도입과 직원 교육을 위한 추가 지원금 2천만 달러 규모의 부가 서비스도 포함됐다.

이번 조치는 경쟁사들의 공격적인 가격 할인 전략에 대응하는 의미도 크다. 앞서 구글은 자사 AI 모델 ‘제미나이’를 미 연방 기관에 연간 0.47달러라는 파격적인 요금으로 제공하기로 했고, 오픈AI와 앤스로픽도 각각 챗GPT와 클로드를 1달러에 제공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테크 업계가 사실상 수익보다는 시장 점유율 확보에 초점을 맞춘 ‘출혈 경쟁’ 양상을 보이고 있는 셈이다.

MS는 이번 협약을 통해 자사의 생산성 소프트웨어와 클라우드 서비스 전반에 걸쳐 폭넓은 할인 혜택도 제공한다. 여기에는 오피스 구독 서비스는 물론, 공공 부문 특화 클라우드 플랫폼인 애저, 다이내믹스 365, 센티널 사이버보안 솔루션까지 포함된다. 이로 인해 미국 정부가 향후 3년간 최대 60억 달러(약 8조 3천억 원)의 IT 예산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MS는 전망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이번 경쟁이 단순한 기술 제공을 넘어, 공공 부문 전체의 디지털 역량을 선점하려는 전략적 움직임으로 보고 있다. 연방 정부가 AI 도입을 본격화하게 되면, 관련 솔루션을 공급하는 기업은 유사한 기술 수요가 있는 지방정부 및 글로벌 공공기관으로의 확장을 노릴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보안 인증 기준이 엄격한 정부기관에 납품한 이력은 기업의 신뢰도와 기술력을 동시에 입증하는 수단이 되기도 한다.

이 같은 흐름은 앞으로 공공 정보시스템 분야에서 AI와 클라우드 기반 작업환경 전환이 가속화될 가능성을 시사한다. 장기적으로는 공공 부문을 기점으로 민간 시장에도 AI 도우미 활용이 확산되면서, 업무 효율성과 생산성 혁신을 주도하는 핵심 기술로 자리잡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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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기사 감사해요 후속기사 원해요 탁월한 분석이에요

릴라당

2025.09.03 04:49:37

좋은기사 감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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