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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픽게임즈 CEO, 한국에 쓴소리… “애플·구글 독점 막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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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픽게임즈 CEO 팀 스위니가 구글과 애플의 인앱 결제 독점행위를 비판하며, 한국 정부의 개입과 규제 강화 필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앱마켓 수수료 구조가 개발자에 불리하다고 주장했다.

 에픽게임즈 CEO, 한국에 쓴소리… “애플·구글 독점 막아야” / 연합뉴스

에픽게임즈 CEO, 한국에 쓴소리… “애플·구글 독점 막아야” / 연합뉴스

에픽게임즈의 최고경영자 팀 스위니가 구글과 애플의 인앱 결제 수수료 정책을 정면으로 비판하며, 한국 정부가 자국 개발자와 소비자 보호에 보다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스위니 대표는 지난 8월 27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 인근에서 진행된 연합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자사 플랫폼인 ‘에픽게임즈스토어’가 구글과 애플의 앱 마켓에서 차단된 배경을 구체적으로 설명했다. 그는 이들 거대 IT 기업이 자사 결제 시스템만을 강제하고, 제3자 결제를 시도한 앱에 불이익을 주는 방식이 명백한 반경쟁 행위라고 지적했다. 실제로 미국 연방 법원은 올해 4월, 애플이 외부 결제 시스템에 27%의 수수료를 부과한 것이 부당하다고 판결한 바 있다.

스위니 대표는 이날 더불어민주당 이정헌·김현정 의원 주최로 열린 정책간담회에 참석해 기조연설자로 나섰다. 그는 앱 마켓 시장의 독과점을 과거 미국 철도산업의 독점 사례에 빗대며, 구글과 애플이 플랫폼 내에서 불공정 관행을 지속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특히 이들 기업이 법원 판결 이후에도 소극적인 개선 조치로 대응하고 있으며, 업데이트 지연이나 편향적 프로모션을 통해 에픽게임즈 같은 경쟁사에 불이익을 주고 있다고 주장했다.

현재 구글과 애플은 외부 결제 시스템을 일부 허용하고 있지만, 해당 매출에 여전히 높은 수수료를 부과하고 있어 논란이 지속되고 있다. 에픽게임즈는 자사 앱스토어를 통해 최고 12%의 낮은 수수료만 부과하고 있으며, 실제 구글과 애플의 운영 비용은 매출의 6% 수준이라는 내부 자료도 공개한 바 있다. 이는 중소 개발사들이 플랫폼 접근에 있어 지나치게 높은 비용 구조에 시달리고 있음을 시사한다.

팀 스위니 대표는 향후 자사의 생태계를 더욱 강화하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그는 게임 내 아이템을 다른 게임에서도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메타버스 기반 연결성과, 플랫폼 간 음성채팅 등 소셜 기능을 확대하겠다고 설명했다. 이는 스팀 등이 제공하는 방식보다 확장성 있는 유통 구조를 만들어, 게임 유통 시장 전반에서의 경쟁을 촉진하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이 같은 흐름은 해외 대기업 중심의 앱 유통 시장에 대한 각국 정부의 규제 강화 움직임과 맞물려, 국내에서도 앱 마켓 공정성에 대한 논의를 깊게 만들 수 있다. 전문가들은 한국 정부가 실효성 있는 법적 기준을 마련할 경우, 국내 개발사들의 시장 접근성과 수익 구조에도 긍정적인 변화가 있을 것이라고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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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계절

2025.09.01 08:3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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