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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AI, 스탯시그 1.5조 원에 인수… '실험 주도권' 확보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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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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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AI가 실험 플랫폼 스탯시그를 약 1조 5,840억 원에 인수하며 자체 애플리케이션 역량 강화를 노린다. 창립자 비자이 라지는 오픈AI 애플리케이션 CTO로 투입된다.

 오픈AI, 스탯시그 1.5조 원에 인수… '실험 주도권' 확보 나섰다 / TokenPost.ai

오픈AI, 스탯시그 1.5조 원에 인수… '실험 주도권' 확보 나섰다 / TokenPost.ai

오픈AI(OpenAI)가 소프트웨어 실험 플랫폼 업체인 스탯시그(Statsig)를 약 1조 5,840억 원($1.1B)에 인수하며 또 한 번 전략적 행보에 나섰다. 이번 거래는 단순한 기술 확보 이상의 의미를 지닌 '애콰이하이어(acquihire)' 성격으로, 스탯시그의 창립자인 비자이 라지(Vijaye Raji)는 오픈AI 내 새로 신설된 애플리케이션 최고기술책임자(CTO)직을 맡게 된다.

라지는 메타(구 페이스북) 출신으로, 실리콘밸리 기업들 사이에서 실험 도구와 기능 테스트 자동화 영역에서 독보적인 전문성을 지닌 인물로 평가받는다. 그는 향후 오픈AI의 애플리케이션 사업을 전담하고, 인스타카트에서 영입된 애플리케이션 부문 CEO 피지 시모(Fidji Simo)에게 직보할 예정이다.

스탯시그는 다양한 기업이 소프트웨어 기능을 사용자층에 사전 적용해 피드백을 수집하고 이를 바탕으로 정식 출시 여부를 결정할 수 있게 돕는 플랫폼으로 주목받아 왔다. 2021년 설립 이후 메타, 오픈AI 등을 고객사로 확보했으며 데이터 기반의 실험 설계와 실시간 의사결정 시스템을 결합해 업계에서 빠르게 입지를 넓혔다.

이번 인수 가격은 스탯시그가 올해 5월 1억 달러를 조달하면서 평가받았던 기업 가치와 동일한 수준이다. 별도의 인수 프리미엄이 없다는 점에서, 양측은 시너지를 통한 본질적 가치 상승에 대한 자신감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거래 완료 후에도 스탯시그는 시애틀 본사에서 독립적으로 운영될 예정이며, 기존 고객 지원 체계도 유지된다. 다만 직원들은 오픈AI로 이직할 수 있는 선택권을 부여받는다.

스탯시그는 전체 약 155명의 직원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번 매각 전까지 연말까지 200명 규모로의 팀 확장을 계획하고 있었다. 그 계획이 변경될지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특히 눈에 띄는 점은 라지의 강경한 출근 정책이었다. 그는 사무실에서 주 5일 근무를 원칙으로 하며 혁신과 협업, 속도의 극대화를 도모해 왔다.

마드로나 벤처스의 매니징 디렉터 소마 소마세가(S. "Soma" Somasegar)는 블로그를 통해 "스탯시그는 고객 중심의 사고와 제품 개발 속도가 탁월한 기업"이라며 오픈AI와의 결합이 "지능형 애플리케이션 시대를 여는 상징적인 결합"이라고 평가했다.

오픈AI는 올해 3월 40조 원($40B)의 자금 조달을 마치며 기업가치를 약 432조 원($300B)까지 끌어올렸으며, 이후 공격적인 인수 행보를 보이고 있다. 5월에는 전 애플 디자이너 조니 아이브(Jony Ive)가 이끄는 하드웨어 스타트업 IO 프로덕츠(IO Products)를 9조 1,000억 원(약 $6.4B)에 인수했고, 코딩 AI 스타트업 윈드서프(Windsurf) 인수에도 나섰으나 협상이 결렬된 바 있다.

이번 스탯시그 인수는 오픈AI가 단순한 언어모델 제공을 넘어서 실시간 피드백 기반 AI 애플리케이션 설계로 나아간다는 신호탄이다. 특히 최근 생성형 AI 도구들의 정밀성과 사용자 경험 문제가 떠오르는 가운데, 이러한 테스트 중심 플랫폼은 오픈AI의 차별화된 경쟁력으로 작용할 수 있다. AI 기술의 상용화 속도가 그 어느 때보다 빨라진 지금, 오픈AI는 실험 주도권까지 손에 넣으며 업계 내 입지를 더욱 강화하고 있다.

<저작권자 ⓒ TokenPost,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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