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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잉, 팔란티어 손잡고 전투기·미사일에 AI 탑재…방산 디지털 전환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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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잉이 팔란티어의 AI 소프트웨어를 통해 전투기, 미사일, 위성 생산에 디지털화를 추진한다. 방산 실전 운용부터 유지보수까지 의사결정 전반의 정밀성과 효율성이 강화될 전망이다.

 보잉, 팔란티어 손잡고 전투기·미사일에 AI 탑재…방산 디지털 전환 본격화 / 연합뉴스

보잉, 팔란티어 손잡고 전투기·미사일에 AI 탑재…방산 디지털 전환 본격화 / 연합뉴스

보잉이 전투기, 미사일, 위성 등 방위산업 전반에 인공지능 기술을 도입하기 위해 미국의 AI 전문기업 팔란티어와 협력에 나섰다. 보잉의 생산 효율성과 작전 수행 능력 향상에 팔란티어의 첨단 소프트웨어가 핵심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23일(현지시간) 발표된 공동 성명에 따르면, 보잉의 방산 부문은 앞으로 전투기와 헬리콥터, 미사일, 위성을 생산하는 자사 공장 전반에 팔란티어의 데이터 분석 소프트웨어 플랫폼인 ‘파운드리’를 도입할 계획이다. 이 플랫폼은 공장 내 데이터를 표준화하고 통합해 생산성과 품질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할 수 있도록 설계된 것이 특징이다.

팔란티어는 이와 함께 “군 고객의 민감한 임무를 지원하는 다수의 비공개 프로젝트에 대한 AI 기술도 보잉에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로 인해 보잉은 무기체계 설계뿐만 아니라 실전 운용 및 유지보수 단계에서도 보다 정교하고 신속한 의사결정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특히 팔란티어가 미 국방부와 중앙정보국(CIA)의 프로젝트 경험이 있는 만큼, 보잉과 협업은 기술 신뢰도를 더욱 높여줄 수 있다.

보잉은 대표적인 방산 장비 생산 기업으로, F-15와 F/A-18 전투기, T-7A 훈련기, MQ-25 무인급유기 등 주요 군용 항공기뿐 아니라 정밀 유도 미사일까지 다양한 방위 제품을 생산해왔다. 이번 AI 도입은 전통적인 기계공학 중심 시스템에 데이터 중심의 디지털 기술을 결합해 방산 산업 전반을 고도화하는 시도로 볼 수 있다.

팔란티어는 2003년 페이팔 창업자 피터 틸과 알렉스 카프 최고경영자(CEO) 등이 공동 창업한 기업으로, 방대한 데이터를 분석·시각화해 복잡한 정보를 실시간으로 의사 결정에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소프트웨어를 개발해왔다. 최근에는 영국 국방부와 대규모 AI 프로그램 계약을 체결한 데 이어 약 15억 파운드(약 2조8천억 원) 규모의 투자를 추진하는 등 글로벌 방산 AI 시장에서도 영향력을 넓히고 있다.

이번 협력 소식에 뉴욕 증시에서 보잉 주가는 2% 상승해 216.34달러로 마감했다. 시장은 AI 기술이 전통 제조업의 효율성을 높일 수 있는 핵심 해법으로 인식하고 있는 분위기다. 지정학적 긴장이 고조되는 상황에서 방산 업체들이 AI 도입에 속도를 내고 있어, 향후에도 유사한 협력 사례가 잇따를 가능성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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