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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 식스’에 쏠린 AI 가치… 인프라 투자만 5,700조 육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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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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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cel 파트너 보테리는 웹서밋에서 AI 기업의 가치 집중과 인프라 투자 필요성을 강조했다. 슈퍼 식스가 나스닥 시총 절반을 차지하며 AI 인프라에 4조 달러가 투입될 전망이다.

 ‘슈퍼 식스’에 쏠린 AI 가치… 인프라 투자만 5,700조 육박 / TokenPost.ai

‘슈퍼 식스’에 쏠린 AI 가치… 인프라 투자만 5,700조 육박 / TokenPost.ai

글로벌 벤처캐피털 액셀(Accel)의 파트너 필립 보테리(Philippe Botteri)는 포르투갈 리스본에서 열린 웹서밋(WebSummit) 메인 무대에서 ‘글로벌스케이프(GlobalScape)’ 리포트를 발표하며 인공지능(AI) 기업의 가치 집중 현상과 차세대 AI 스타트업의 폭발적 성장세를 강조했다. 보테리는 미국, 유럽, 이스라엘을 중심으로 공공 및 민간 AI 기업의 밸류에이션 고공 행진과 이에 따르는 인프라 구축 투자의 필요성을 지적했다.

리포트에 따르면, 엔비디아(NVDA), 마이크로소프트(MSFT), 애플(AAPL), 알파벳(GOOGL), 아마존(AMZN), 메타(META)로 구성된 '슈퍼 식스(Super Six)'는 올해 10월 기준 나스닥 전체 시가총액의 절반 가까이를 차지하며 약 20조 7,000억 달러(약 2경 9,800조 원)에 달하는 규모로 성장했다. 이들 기업이 지난 1년간 벌어들인 시장 가치만 4조 9,000억 달러(약 7,056조 원)에 이르며, 2024년 기준 연간 영업현금흐름은 6,000억 달러(약 864조 원)를 기록했다.

클라우드 분야 역시 예외는 아니다. 미국과 유럽, 이스라엘에 기반한 클라우드 기업 지수는 전년 대비 25% 상승했다. 유아이패스, 깃랩, 팔란티어, 피그마 등은 에이전트형 AI 기능을 신속히 도입하고 있지만, 보테리는 아직은 기술의 초기 단계임을 지적했다. 그는 향후 12~24개월 내에 기술 완성도가 한층 높아질 것으로 내다봤다.

Accel은 생성형 AI 스타트업 앤트로픽, 경량 모델 개발 스타트업 H, 상장 인프라 기업 네비우스 그룹 등 모델 및 인프라 부문에서 다수의 전략적 투자를 이어가고 있다. 이와 함께 커서(Cusor)를 만든 애니스피어, AI 검색 엔진 퍼플렉서티, AI 기반 영상 제작 플랫폼 신세시아, 이스라엘 사이버 보안 기업 시에라 등 ‘네이티브 AI’ 기업의 빠른 성장을 이끌고 있다.

보테리는 AI의 성장이 막대한 에너지 수요로 이어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향후 5년간 AI에 필요한 전력은 약 117기가와트로, 이는 이탈리아·스페인·영국 전체 전력 수요에 맞먹는 수준이다. 그는 “핵발전소 1기당 1~2기가와트 생산 능력을 감안하면, 인프라를 확충하는 데 드는 비용만 약 4조 달러(약 5,760조 원)”라고 설명했다.

이러한 인프라 투자의 수익 회수 규모는 3조 1,000억 달러(약 4,464조 원)로 추산되며, 이에 따라 세계 GDP 연평균 성장률도 1~2%포인트 증가할 가능성이 있다. 보테리는 “생성형 AI가 향후 글로벌 GDP의 1~2% 성장을 견인하지 못한다면, 과연 우리가 이 모든 투자를 왜 하는지 생각해 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Accel은 크런치베이스 유니콘 보드에 등재된 AI 기업 가운데 올해에만 17건의 신규 투자를 단행할 정도로 공격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 AI 중심의 기술 전환과 급속한 가치 집중 현상 속에서 다가올 인프라 전쟁은 이미 시작된 셈이다.

<저작권자 ⓒ TokenPost,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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