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SNS 데이터를 분석하는 기업 피처링이 인공지능(AI)을 기반으로 인플루언서를 자동으로 선정해주는 신기능을 선보이면서, 마케팅 업계의 업무 효율성 제고가 기대된다.
피처링은 11월 26일, 콘텐츠 마케팅에 필요한 인플루언서를 자동으로 추천해주는 'AI 프리 리스트업' 기능을 출시했다고 밝혔다. 기존에는 광고주가 단순 필터 기능을 활용해 일일이 협업 대상을 물색해야 했지만, 이제는 AI 알고리즘을 통해 콘셉트에 부합하는 적합 후보군을 자동으로 탐색할 수 있게 됐다. 피처링 측은 이 기술을 통해 인플루언서 선별 과정이 훨씬 정교해지고 시간도 절약된다고 설명했다.
같은 날, 카카오페이는 서울 양재의 aT센터에서 열린 ‘코리아 핀테크 위크 2025’에 참가한다고 밝혔다. 이 박람회는 국내 최대 규모의 핀테크 전시 행사로, 올해는 ‘핀테크와 인공지능(AI), 금융에 취향을 더하다’를 주제로 개최됐다. 카카오페이는 사용자 맞춤형 금융 서비스를 앞세워 개인화된 자산관리와 소비 분석 등의 기능을 직접 선보일 계획이다.
한편, 디자인 제작 플랫폼 기업 미리디가 운영하는 '미리캔버스'는 기업 실무자들을 겨냥해 비즈니스 프레젠테이션용 템플릿을 강화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개편을 통해 기존보다 더 많은 장표를 포함한 심화 구성(기존 10~15페이지에서 20~30페이지 확대)으로 실무 활용도를 높이는 것이 목적이다. 이는 최근 업무 자동화와 문서 시각화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흐름과 맞닿아 있다.
이처럼 각 분야에서 인공지능 및 자동화 기술을 활용하는 시도가 활발히 이뤄지면서, 향후 콘텐츠 제작과 마케팅, 금융, 디자인 등 다양한 업종에서의 생산성과 맞춤형 서비스 수준이 더욱 고도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사람의 손이 많이 가던 반복 작업을 줄이는 방식으로 서비스 혁신이 이뤄지고 있음은, 향후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의 주요 방향을 가늠케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