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META)가 인스타그램·페이스북·왓츠앱과 Meta AI 기능을 결합한 구독 체계 ‘Meta One’을 공식화했다. 개인 이용자부터 크리에이터와 기업까지 겨냥한 다층 상품으로, 광고 중심 수익 구조에 구독 매출을 더하는 방식이다.
메타는 15일 Meta One이 50개 이상 기능으로 출시됐으며 구독 및 체험 이용자가 누적 1500만명에 이른다고 밝혔다. 페이스북·인스타그램·왓츠앱의 기본 서비스와 Meta AI의 무료 이용은 유지된다.
Meta One은 하나의 통합 요금제가 아니라 여러 상품을 묶은 브랜드다. 인스타그램 플러스와 페이스북 플러스는 월 3.99달러(약 5375원), 왓츠앱 플러스는 월 2.99달러(약 4029원)부터 시작한다.
개인·AI 이용자를 위한 코어 요금제는 월 7.99달러(약 1만763원), 프리미엄은 월 19.99달러(약 2만6927원)부터다. 메타는 지역·앱·계정에 따라 가격과 제공 기능이 달라질 수 있다고 명시했다.
코어 요금제는 세 앱의 추가 기능과 함께 Meta AI의 이미지·영상 생성, 음성 효과, 이미지 편집 기능 사용량을 늘린다. 무료 이용자는 기본 서비스와 Meta AI의 핵심 기능을 계속 사용할 수 있다.
프리미엄 요금제는 코어보다 AI 콘텐츠 제작과 고성능 연산 요청에 더 많은 사용량을 제공한다. 두 상품의 차이는 단순히 앱 이용권을 추가하는 데 그치지 않고 AI 기능의 사용량과 처리 능력을 구분하는 데 있다.
크리에이터와 기업용 상품도 별도로 구성됐다. 에센셜은 월 14.99달러(약 2만192원), 어드밴스드는 월 49.99달러(약 6만7324원)부터 시작하며 프로필 강화, 인증 배지, 사칭 방지, 릴스 팔로우 버튼, 예약 게시와 분석 기능을 포함한다.
기업용 상품에는 WhatsApp의 Meta Business Agent 이용 확대도 포함된다. Meta Business Agent는 WhatsApp에서 기업의 고객 응대와 업무를 지원하는 AI 도구로, 메타는 크리에이터와 기업을 소셜미디어 운영 도구의 유료 고객으로 끌어들이려 하고 있다.
전문가용과 맥스 요금제는 각각 월 149달러(약 20만703원)와 월 499달러(약 67만1853원)부터 시작한다. 고가 요금제는 AI 콘텐츠 제작과 연산 수요가 큰 이용자를 겨냥한 상품으로 구성됐다.
Meta One의 초기 구상은 5월 보도에서 드러났다. 테크크런치는 당시 인스타그램 플러스·페이스북 플러스·왓츠앱 플러스에 이어 AI·크리에이터·기업용 상품을 Meta One 브랜드 아래 묶을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번 공식화로 개별 앱 구독과 AI 기능이 하나의 구독 포트폴리오 안에서 함께 제시됐다. 메타는 2026년 2분기 실적발표 자료에서도 Meta One을 일반 이용자·기업·크리에이터에게 추가 기능과 AI 도구를 제공하는 광고 외 수익원으로 설명했다.
메타는 향후 Edits와 AI 안경에도 Meta One 기능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는 소셜미디어 앱 안에서만 작동하던 유료 기능을 콘텐츠 제작 도구와 하드웨어로 넓히는 구상이다.
AI 안경의 일부 기능은 이미 유료 구독과 연결됐다. 9to5Google은 대화 집중 기능이 무료 이용자에게 월 3시간, Meta One 프리미엄 이용자에게 월 15시간 제공되는 방식으로 제한됐다고 보도했다.
시장 반응은 엇갈렸다. 레딧 이용자 사이에서는 월 49.99달러 요금제가 실제 리드와 매출로 이어질지 의문이라는 반응과 AI 사용량 확대 및 앱 간 통합 기능을 긍정적으로 보는 반응이 함께 나왔다.
메타는 Meta One을 통해 소셜미디어 앱과 AI 기능을 하나의 구독 포트폴리오로 묶었다.
국내 이용자에게 미국과 같은 가격과 기능이 제공되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메타가 지역·앱·계정별 요금과 기능 차이를 명시한 만큼 국내 출시 범위와 실제 가격은 별도 공지를 통해 확인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