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빈후드가 EU 투자자들의 미국 주식 접근을 위해 블록체인 토큰화 플랫폼을 구축할 계획이다.
전자거래 플랫폼 로빈후드마켓(NASDAQ: HOOD)이 유럽 개인 투자자들의 미국 증권시장 참여를 지원하기 위한 블록체인 토큰화 플랫폼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로빈후드는 이를 위해 아비트럼(ARB)과 솔라나(SOL) 네트워크와 협력할 예정이다.
현재 로빈후드는 여러 EU 국가에서 암호화폐 거래 서비스를, 영국에서는 주식 거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새로운 토큰화 플랫폼이 완성되면 블록체인 기술을 통해 미국 증권의 대중적 도입이 더욱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최근 발표된 2025년 1분기 실적 보고서에 따르면, 로빈후드의 주요 수익원은 여전히 암호화폐 거래다. 올해 1분기 암호화폐 거래를 통한 수익은 약 2억 5,200만 달러를 기록했다.
다만 2024년 4분기 대비 암호화폐 거래 수익이 35% 감소하면서, 회사는 주주들을 위한 지속 가능한 수익원 확보를 위해 사업 다각화가 필요한 상황이다. 로빈후드는 서비스의 투명성과 글로벌 도입을 위해 블록체인 기술에 큰 비중을 두고 있다.
지난달 로빈후드는 리투아니아에서 중개인 라이선스를 취득했으며, 이는 EU 시장 진출과 미국 주식 증권의 토큰화 및 거래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로빈후드는 향후 더 많은 관할권에서의 법적 지위를 강화하기 위해 암호화폐 거래소 비트스탬프를 인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