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네트워크(PI)가 오늘 약 25% 급락해 1.10달러 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이번 하락은 최근 1.29달러, 일부 거래소에서는 1.40달러까지 치솟았던 강세장 이후 발생했다.
이번 급락은 800만 PI 토큰의 잠금 해제와 맞물려 발생했다. 시장에 새로운 공급이 더해지면서 가격 하락 압박이 커진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5월 15일에는 추가로 1,300만 토큰이 잠금 해제될 예정이어서 가격 하락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급락 직전 파이네트워크는 높은 거래량으로 주목받았다. 24시간 거래량이 19억 달러(약 2조 7천억 원)까지 치솟았고, 대형 투자자들의 활발한 거래가 이어졌다. 한 건의 거래에서만 9,000만 PI가 이동하면서 개인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었다.
파이네트워크의 향방은 5월 14일로 예정된 파이 코어팀의 발표에 달려있다. 시장에서는 바이낸스 상장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일각에서는 가격이 0.80달러나 0.60달러까지 하락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으며, 14일 발표 내용이 부진할 경우 추가 하락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일부 투자자들은 파이네트워크의 미래를 여전히 낙관하고 있다. 현재는 새로운 암호화폐가 안정적인 가격대를 찾아가는 '가격 발견 단계'에 있다는 분석이다. 지지자들은 암호화폐 시장에서 조정은 자연스러운 현상이며, 향후 며칠 내에 강한 반등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