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라나(SOL)의 생태계가 다시금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다. 솔라나의 총 예치 자산(TVL)은 109억 달러(약 1조 5,920억 원)로 이더리움 레이어2 생태계를 전체적으로 넘어섰다. 이러한 수치는 솔라나가 단순한 레이어1의 틀을 넘어 확장성과 생태계 참여 두 측면에서 가파른 성장을 이루고 있다는 점을 보여준다.
최근 한 달간 솔라나의 온체인 수수료 수익은 4,340만 달러(약 633억 원)로 전월 대비 109% 상승했다. 이는 네트워크 사용량이 크게 증가했음을 반영하며, 디앱 활용과 탈중앙화 금융(DeFi) 활동 증가가 핵심 원인으로 분석된다. 이와 같은 수익 급증은 개발자와 사용자 모두에게 실질적인 가치를 제공하며 프로젝트의 지속 가능성 측면에서도 긍정적 시그널로 평가된다.
파생상품 시장에서도 낙관적인 흐름이 감지되고 있다. SOL의 펀딩 금리는 8% 수준을 기록하며 레버리지 강세 수요가 건재함을 보여주고 있다. 이는 단기적으로 트레이더들이 상승장에 베팅하고 있다는 뜻이며, 실물 지표와 함께 상승 지속 가능성에 대한 신호로 해석된다.
5월 6일부터 10일까지 SOL은 24.8% 급등하며 비트코인이 10만 달러를 돌파한 후 본격화된 알트코인 랠리의 선두에 섰다. 이후 180달러 상단에서 저항에 부딪히며 조정을 받았지만, 온체인 활동과 파생시장 데이터는 여전히 추가 상승 여력을 지지하고 있다.
솔라나의 거래 수수료 수익, TVL 상승, 그리고 강한 펀딩 금리는 전체 시장이 조정기를 거치더라도 해당 네트워크 자체의 경쟁력이 견고함을 의미한다. 이는 단기 급등에 따른 피로감 속에서도 솔라나가 지속 성장할 수 있는 근거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