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국가경제위원회(National Economic Council) 케빈 하셋(Kevin Hassett) 위원장이 최소 100만 달러 상당의 코인베이스 글로벌(Coinbase Global Inc.)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고 화요일 블룸버그가 보도했다.
3일(현지시간) 더 블록에 따르면, 하셋의 코인베이스 보유 지분은 기득권 주식으로 분류되어 있으며 최대 500만 달러의 가치를 가진 것으로 보고되었는데, 이는 금융 공시가 일반적으로 자산 가치를 광범위한 범위로 제시하기 때문이다.
공시에서 하셋은 또한 코인베이스의 학술 및 규제 자문위원회(Academic and Regulatory Advisory Council)로부터 5만 1달러의 급여를 받았다고 밝혔다. 그는 전 증권거래위원회(SEC) 위원장 제이 클레이튼(Jay Clayton)과 전 중앙정보국(CIA) 법무고문 코트니 엘우드(Courtney Elwood) 등 트럼프 대통령과도 관련이 있는 인물들과 함께 이사회에서 활동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블룸버그 보도에 따르면, 하셋의 공시서는 잠재적인 이해 상충을 피하기 위해 코인베이스 지분을 매각해야 하는지 여부는 명시하지 않았다.
하셋은 이전에 2017년부터 2019년까지 트럼프의 첫 번째 대통령 임기 동안 백악관 경제자문위원회 위원장을 역임했으며, 이후 2020년 코로나19 팬데믹에 대한 행정부의 경제 대응을 지원하기 위해 복귀했다. 그는 또한 암호화폐 펀드 운용사인 원 리버 디지털 자산 관리(One River Digital Asset Management)의 자문위원회에서도 활동했다.
지난 11월 하셋은 트럼프에 의해 국가경제위원회 위원장으로 지명되었다.
암호화폐 친화적인 미국 대통령의 행정명령에 따라 국가경제위원회는 디지털 자산 시장 워킹그룹을 만들었으며, 이 그룹은 암호화폐와 금융기술 분야에서 미국의 리더십을 강화하기 위한 규제와 법안을 제안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