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춘 500 기업 임원 10명 중 약 6명이 현재 자신들의 회사가 "블록체인 이니셔티브를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고 코인베이스(Coinbase)가 화요일 발표한 최신 "암호화폐 현황" 분기 보고서에서 나타났다.
10일(현지시간) 더 블록에 따르면, EY-파르테논(EY-Parthenon)이 1월 실시한 설문조사를 인용한 이 보고서는 포춘 500 기업 임원 5명 중 거의 1명이 이제 온체인 이니셔티브를 장기 전략의 핵심 부분으로 여기고 있으며, 이는 전년 대비 47% 증가한 수치라고 밝혔다.
코인베이스에 따르면 또한 기관투자자 5명 중 4명 이상이 올해 암호화폐 노출을 늘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보고서는 기관 채택이 특히 중소기업(SMB) 사이에서 증가하고 있으며, 이들이 점점 더 암호화폐 결제 도구와 스테이블코인을 테스트하고 있다고 밝혔다.
응답 중소기업 80% 이상이 암호화폐가 송장 관리와 매출채권 같은 특정 금융 "문제점을 해결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아직 암호화폐를 사용하지 않는 회사 중 46%는 향후 3년 내에 블록체인 기술을 운영의 일부 측면에 통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보고서는 암호화폐 친화적인 도널드 트럼프(Donald Trump) 대통령이 규제 기관들이 업계와 더 긴밀히 협력하도록 장려받고 있다고 전해지는 가운데 규제 참여에 새로운 톤을 설정하면서 나왔다. 응답자 거의 4분의 3이 규제 명확성이 "성장을 위한 다음 촉매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코인베이스는 검토 중인 지니어스(GENIUS) 스테이블코인 법안과 클래리티(CLARITY) 시장 구조 법안 같은 초안 법안을 언급하며 "암호화폐의 잠재력이 완전히 실현되기 위해서는 더 큰 규제 확실성이 여전히 필요하다는 것이 명확하다. 그래서 시장 구조와 스테이블코인 법안 통과가 미국 암호화폐 혁신의 미래에 매우 중요하다"고 밝혔다.
보고서의 수치들은 앞서 언급한 올해 초 실시된 EY 설문조사와 함께 리서치 회사 NRG와 더 블록 프로 리서치(The Block Pro Research) 등이 수집한 추가 데이터를 포함한다고 보고서에서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