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 리버티 파이낸셜(World Liberty Financial, WLFI)이 영국의 헤지펀드 Re7과 손잡고 스테이블코인 USD1을 위한 새로운 금고를 론칭했다. 해당 금고는 디파이(탈중앙화 금융) 렌딩 플랫폼 오일러 파이낸스와 리퀴드 스테이킹 프로토콜인 리스타(Lista)를 기반으로 운영된다. WLFI는 트럼프 대통령 일가와 연관된 미국 기반 암호화폐 플랫폼이다.
이번 협업은 월드 리버티가 개발한 스테이블코인 USD1의 생태계를 확대하기 위한 전략적 추진의 일환이다. 특히 BNB 체인에 집중해 존재감을 넓히려는 시도로 분석된다. 블룸버그는 이번 파트너십이 글로벌 암호화폐 시장에서 WLFI의 영향력을 강화하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고 보도했다.
파트너로 참여한 리스타는 BNB(바이낸스코인) 생태계 내 주요 리퀴드 스테이킹 플랫폼으로 꼽힌다. 이 플랫폼은 탈중앙화자율조직(DAO)에 의해 운영되며, 해당 DAO는 글로벌 암호화폐 거래소 바이낸스의 벤처 부문인 바이낸스 랩스로부터 전략적 지원을 받고 있다는 점에서 그 신뢰성과 확장성이 주목된다.
이번 USD1 금고 출시는 WLFI에게 있어 단순한 유동성 확보를 넘어서, BNB 체인의 핵심 디파이 플랫폼들과의 접점을 넓히는 계기가 된다. 정치적 배경과 함께 주목받고 있는 WLFI의 행보가 향후 암호화폐 시장에서 어떤 반향을 불러일으킬지 이목이 집중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