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라나 핵심 개발자들이 네트워크의 블록당 컴퓨트 한도를 기존 6000만에서 1억 컴퓨트 유닛으로 66% 증가시키는 새로운 개선 문서 SIMD-0286을 발표했으며, 이는 탈중앙화 금융 사용자와 개발자들에게 더 많은 처리량을 제공하기 위한 조치다.
24일(현지시간) 더 블록에 따르면, 솔라나 파운데이션(Solana Foundation)의 깃허브(GitHub) 제안서에 의하면 솔라나 핵심 개발자들이 네트워크의 블록당 컴퓨트 한도를 6000만에서 1억 컴퓨트 유닛으로 66% 증가시키는 새로운 개선 문서 SIMD-0286을 발표했다.
블록 한도는 검증자들이 각 400밀리초 블록 내에서 처리할 수 있는 계산 작업량을 정의한다. 더 높은 상한선은 오더북 DEX와 MEV 경매업체와 같은 고강도 프로그램들이 "컴퓨트 예산 초과" 오류에 직면하지 않고 실행될 수 있게 하지만, 검증자들이 더 무거운 부하를 처리해야 한다는 요구사항도 따른다.
네트워크는 지난 7월 23일 SIMD 0256 활성화를 통해 블록 한도를 마지막으로 상향 조정했으며, 이로써 용량을 6000만 CU로 늘려 솔라나가 주간 트래픽에서 초당 약 1700건의 거래를 처리할 수 있게 됐다. 하지만 리스테이킹 프로토콜, NFT 민팅, DePIN 프로젝트들이 블록 공간을 밀집시키면서 더 많은 여유 공간에 대한 개발자 수요가 증가했다. 현재 논의되고 테스트되고 있는 이 변경사항은 다가오는 소프트웨어 릴리스에서 적용되며, 검증자들이 업그레이드하고 더 높은 상한선에 동의하면 향후 에포크에서 자동으로 활성화될 예정이다.
솔라나의 SIMD‑0286 제안은 경쟁 체인들이 자체 업그레이드를 출시하는 시점에 나왔다. 이더리움(Ethereum)의 펙트라(Pectra) 하드포크는 덴쿤(Dencun) 업데이트에서 도입된 롤업용 임시 데이터 블롭의 유틸리티를 개선했다. 비트코인 커뮤니티는 코베넌트와 같은 스마트 계약 확장과 더 나은 스크립팅을 위한 OP_CAT 옵코드를 탐구하고 있으며, 이는 네트워크에서 더 많은 프로그래밍 가능한 작업을 승인할 수 있는 조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