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헬스 및 세일즈 개발 기업 CIMG가 비트코인(BTC) 기반 자산 전략 확대를 위해 약 765억 원 상당의 주식 매각을 단행했다. 이번 조달은 최근 암호화폐 시장에서 기업들의 크립토 리저브 확대 움직임이 이어지는 흐름 속에서 이뤄졌다.
CIMG는 500 BTC(약 765억 원)와 맞바꾸는 형태로 보통주 2억 2,000만 주를 주당 0.25달러(약 348원)에 발행했다고 4일(현지시간) 밝혔다. 이번 거래는 회사의 재무 전략의 일환으로 디지털 자산 보유고를 강화하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이번 크립토 자산 확충은 마이클 세일러(Michael Saylor)의 스트래티지(Strategy)에 의한 대규모 BTC 매입과 일본 메타플래닛(Metaplanet)의 추가 매입 신호에 이은 행보다. 특히 CIMG는 단기 시세 차익보다는 장기 보유 전략을 기조로 삼고 있다고 강조했다.
회사 이사회는 “투자자에게 견고한 가치 기반을 제공할 수 있도록 장기적인 비트코인 보유 전략을 고수할 것”이라고 밝혔다. 왕젠솽(Wang Jianshuang) 회장 겸 CEO는 “비트코인에만 국한되지 않고, AI 및 크립토 생태계 전반과 연결된 프로젝트, 예컨대 멀린체인(Merlin Chain) 등과의 연계를 통해 디지털 자산 포트폴리오를 지속적으로 확장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주식 매각 전날, CIMG의 나스닥($IMG) 주가는 3.53% 하락한 0.25달러(약 348원)로 마감했다. 그러나 디지털 자산 보유 배경이 중장기적으로 기업 가치의 핵심 축으로 여겨지는 만큼, 투자자들의 향후 반응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CIMG의 이번 행보는 트럼프 대통령이 최근 비트코인 채굴과 보유를 옹호한 발언 이후 더 활발해진 기업들의 크립토 자산 유입 트렌드를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사례로 평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