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NB체인이 최근 24시간 동안 ‘스마트 머니’의 유입과 함께 급격한 개발자 활동 증가를 보이며 시장 내 주목을 받고 있다. 온체인 데이터에 따르면 하루 동안 70만 달러(약 9억 7,300만 원) 이상이 신규 프로젝트에 투자된 것으로 나타났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자금 흐름과 생태계 확장을 통해 BNB체인이 베이스와 솔라나(SOL) 등 경쟁 플랫폼과 어깨를 나란히 할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평가하고 있다.
블록체인 분석 플랫폼 난센(Nansen)은 BNB체인에서 활발한 매수 행위를 보이고 있는 투자자 데이터를 공개했다. 이들 투자자들은 일명 '스마트 머니'로 분류되며, 정보 우위를 기반으로 비교적 정확한 타이밍에 매수에 나서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스테이블코인 STBL은 33% 상승하면서 60만 2,000달러(약 8억 3,700만 원)를 끌어들였고, 비트코인 페깅 자산 BTCB는 안정적인 흐름 속에서도 4만 1,000달러(약 5,700만 원)를 추가 유입시켰다. TRAD00R는 12% 상승하며 12만 달러(약 1억 6,700만 원)를 기록했고, 하락세였던 WOD 또한 2만 2,000달러(약 3,100만 원)의 투자금을 모았다. 이러한 데이터는 BNB체인에 대한 투자자들의 신뢰와 기대가 유지되고 있음을 방증한다.
더불어 BNB체인의 개발자 생태계도 뚜렷한 확장을 보이고 있다. 다양한 탈중앙화 애플리케이션(dApp), 커넥터, AI 활용 플랫폼이 새롭게 출시되면서 기술적 확장이 가속화되고 있다. 특히 병렬 EVM, 무가스 스테이블코인 거래, MEV 보호 기능 등 핵심 인프라 개선이 BNB체인의 거래 효율성을 대폭 끌어올렸다는 평가다.
이와 함께 네트워크 노드 운영자들은 현재 0.1 Gwei인 가스 수수료를 0.05 Gwei로 낮추는 방안을 제안한 상태다. 이 제안이 통과되면 평균 거래 수수료는 약 0.005달러(약 7원) 수준으로 감소하게 되며, BNB체인은 가장 비용 효율적인 블록체인 중 하나로 자리매김할 수 있다. 2024년 4월에도 유사한 가스비 인하 조치로 일일 거래량이 140% 급등하고, 중간 수수료가 75% 감소한 바 있어 이번 제안에 대한 기대감도 높다.
한편, 바이낸스코인(BNB)은 최근 1,000달러(약 139만 원)를 돌파하며 1,079달러(약 150만 원)까지 치솟은 뒤 현재 1,025달러(약 142만 원) 선에서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 글로벌 파생시장 오픈이자 규모도 23억 7,000만 달러(약 3조 2,943억 원)로 급등하며 강세 흐름을 뒷받침한다는 분석이 나온다.
기술적 지표도 강세를 보여주고 있다. RSI는 한동안 74에서 81 사이를 유지하고 있으며, MACD 또한 시그널선 위에 위치하여 상승 모멘텀이 여전히 살아 있음을 시사한다. 다만, 초기 약세 다이버전스 징후도 관측되고 있어 단기 조정 가능성 역시 배제할 수는 없다.
BNB체인 창립자인 창펑 자오(CZ)는 장기적인 수익률 증가를 자신하고 있지만, 전문가들은 지속적인 개발자 유입과 스마트 자금의 안정적 유입이 장기적 생존의 핵심 요인이라고 말한다. 단기적인 가격 상승보다 기반 기술과 생태계 성장에 주목해야 할 시점이다.